여행 및 등산/등산 이야기

전남의 5대 명산중 하나인 추월산 산행기

Brighten lee 1 2013. 3. 22. 06:00

 

 

 산행일은 2013년 3월16(토)

 

    오늘 산행을 할려고 도착한곳은 전남 담양 용면과 전북 순창 복흥면을 가로지르는  "추월산 "이다.

 밑에서 이산을 올려다 볼때 바위로 이뤄진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정도로 높게 보인다해서 추월산으로 지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도대체 얼마나 험준하면 이런말이 있을까? 혼자 생각한다.

사실 얼마전까지 등산에 재미를 붙이기 전에는 올라갔다 내려올 산을 땀흘리고 고생해서 올라갈 필요가 무었있냐며 혼자 혀를 차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등산을 안하면 온몸이 근질근질 할 정도다.

추월산은 731m로 그렇게 높은산은 아니다.

다만 전라남도 5대명산이기에 오늘 정복할 대상으로 그 옛날 몽고제국의 "칭기즈칸"이 말 안장에 올라타 정복할 나라를 쳐다보듯이

나도 추월산을 정복하여 발아래 놓을려고 추월산 정상을 쳐다본다.

 

 

  오늘의코스

관리사무소-보리암정상(2등산로)-추월산정상-보리암정상-보리암-관리사무소로 약 6.5Km 정도다.

 

 

 

 

 

고로쇠는 옛부터 골리수라고 불리울만큼 뼈에 이롭다고한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마그네슘,철분,비타민c등의 무기물이 풍부하고 당분인 자당도 물보다 40배정도 함유하여 위장병,신경통,폐결핵에

효험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등산로 입구에 고로쇠 수액을 팔고있다

아줌마:고로쇠 시음좀 하세요

글쓴이:안사고 그냥 먹어도 되요!

아줌마: 그럼요 !맛 이라도 보세요

글쓴이:얼마 입니까?

아줌마:작은것은 하나에 3천원 2개면 5천원  큰것은 6천원 입니다.

글쓴이: 그럼 2개 주세요! ㅎ그래서 2개의 고로쇠를 샀다.

 

 

 등산로를따라 싸묵싸묵 올라간다.

 

 

 

청계(淸溪) 김응회(金應會)

의병장 김덕령이 처남이고 우계(牛溪) 성혼(成渾)의 문하에서 수학, 수은(睡隱) 강항(姜沆)등과 교유

임진왜란때 김덕령 부대에 합류하여 공을 세웠다.

이몽학의 난이 있을때 김덕령이 이몽학과 내통했다는 모함을 받고 체포되고,고문속에서도 김덕령의 충성스러움을 주장

하였고 선조 30년 정유재란때 왜적을 맞아 순국하였고 이때 어머니와 김덕령의 부인 흥양이씨도 함께 순절하였다. (다음백과참조)

 

 

 갈림길에서 제2 등산로로 향한다.

나무로 계단이 된곳을 지나면서...

 

다리쉼을 하면서 담양호를 조망한다. 

이때 등산로 입구에서 산 고로쇠물도 마시면서 ㅎ

생강나무 꽃 봉우리가 곧 터질려고한다.

 이윽고 큰바위 근처에 도착 하여 커피한잔과 다리쉼을 한다.

 

 

바위밑에서는 아직도 얼음이 있고 바위위에서는 쉼없이 믈이 흘러내린다.

 

데크로된 계단옆으로 큼지막한 바위가 버티고있다. 떨어지면 어쩌지 ㅎ

 담양호와 담양용면 그리고 멀리 무등산이 조망된다.

앞쪽은 병풍산 그 뒤는 삼인산

 어린소녀도 부모님 손을 잡고 도착한곳은 보리암 정상이다.

는 추월산 정상을 향하여 걸음을 재촉한다.

 

 

추월산 정상(731.2m) 에는 별도의 정상 표지석이 없다.

그냥 표지판만 우뚝 솟아있을 뿐이다.

그런데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정도로 높은산이라고 하여 조금 긴장을하고 왔는데 앙긋도 아니다.

그냥 놀멍쉴멍 싸묵싸묵 올라오니 그냥 정상이다.ㅎ(체력이 조금 좋아졌나)

인증샷 한번 날리고...

 정상에서 오찬을 즐긴다.

많은 산우님들이 추월산을 정복했다는 표식들

하산을 서두르며 담양호의 푸른모습을 조망한다.

 

 

   전망대에서 담양호를 내려다본다.

옛날 철계단은 철거하면 안될까?

녹슬은 철계단이 보기 흉물스럽다.

등산1구간에서 보리암으로 가는 신자들

 

 

등산로의 변천사

좌측 쇠사슬이 맨처음 설치된 것이다.  길로 보면은 비포장 도로고

그다음이 철계단인데 길로보면 지방도로고

지금의 데크길은 완전 고속도로다. (ㅎㅎ혼자만의 생각)

 

 

 

앞의 긴선은 담양의 금성산성이다.

 

 

이 굴은 임진왜란때 용면사람들이 피신하여 화를 면했다는 전설이 있는곳이다.

지금이라면 방공호라고 하지 않을까?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이로써 전남의 5대 산행중 지리산만 남겨두었는데 글쓴이의 블로그 멘토인 심프로는 언제쯤 지리산으로 데려갈까?

그날을 위해 오늘도 체력을 비축한다.

산행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