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은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 이라고 불리었으나,신안에 숨겨진것이 무궁무진 하다하여 내장(內藏)산 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지명도 내장동 이라고 부르게 된것이다. 정읍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암괘석이 말 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내장산은 옛날부터 조선8경의 하나로 이름나 있으며,동국여지승람에는 남원 지리산,영암 월출산,장흥 천관산,부안
능가산(변산)과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지리산만 현재 못갔으니 지리산만 등반하면 5대 명산은 내발아래 무릅을 끓은것이다.
내장산은 장성서쪽의 입암산(626m), 남쪽의 백암산(741m),백학산으로도 불린다.
1971년 11월17일 인근 백양사 지구와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정읍시와 순창군,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다.
3월1일 3.1절날 친구와 둘이서만 등반을 하기로 했다.산을 즐겨하는 다른친구들과 가려고
연락을 해보았으나 근무하는친구,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로 비오는데 산에가기 싫다고하는 친구,꽃샘추위로 싫다고 하는친구 이핑계,저핑계
대는 친구들 배제하고 친구와 둘이서 산행을 한다.
코스는 백양사에서 내장사로 종주하기로 의기투합을하고 종주형 산행이라 승용차는 이용하지 않고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광주 운암동
버스정류소에서 8시에 만나기로하고 정류소에 와보니 백양사행은 9시5분 이고 내장사는 8시 20분발 버스가 있다.
한시간을 기다렸다 장성행 버스를 타느니 그냥 내장사로 가기로하고 8시20분 내장사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엎어치나 메치나 그게 그것 아닌가 장성에서 내장사로 넘어가나 내장사에서 백양사로 넘어오면 되지 ㅎㅎ 이럴땐 무식해야한다
무식하면 용감해질 수 있다.
광주에서8시20분 버스를 차고 9시 20분에 내장산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내장산을 향해서 걷기좋은 산책로를 따라 걸어간다
산책로를 타고 올라가다보니 아침까지 내렸던 비에다가 봄을맞아 나뭇가지 끝에는 물기를 한껏 물고있다.
ㅎ 반사경에서 셀카놀이한번한다.
동구리에 도착했다 아직도 내장사까지는 1km가 남았다.
우화정을 지나면서...
케이블카 타는곳앞에 도착을 했다. 여기서도 1박2일 촬영을 했는가 보다.. 여기저기 1박2일 촬영 표지판이 있다.
슬슬 산행을 하기시작한다.
내장사 좌측으로 올라가면 안내판이 나온다. 까치봉 까지는 2.4km다
조금 올라가니 굴거리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천연기념물 91호이며 북방한계선 이다.
2.4km에서 절반을 올라왔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연자봉,문필봉,신선봉으로 갈수있다 우리는 계속직진한다.
끊임없이 ,쉼없이 올라야 한다. 2.4km전부를 오르막으로 형성되어 조금 빡센구간이다. 그저 앞만보고 계속앞으로...
아마도 건너편 신선봉의 모습같다. 줌으로 당겨본다.
에구 이제 100m 남았다. 조금만더 힘을 내자
드디어 까치봉 정상에 도착했다. 이때까지는 날이 그렇게 춥지않아 점퍼를 벗고 산행중이다.
상고대인지 잔설의 설화인지 자연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수 없다
블친님들 에게 물어본다. 설화인지,상고대인지 설화라면 그냥 아름다운 경치이고 상고대라면 지난 겨울에 그렇게 상고대를 보려고 쫓아다녔어도
못본 상고대를 오늘 본것이 행운인지 궁금하니 아는대로 답해주기를 바란다. (내장산 까치봉 근처)
ㅎ 상고대의 밭인지 설화의 밭인지 아무튼 보기는 좋다.
소둥근재를 향해서 이동한다. 약 2.0km를 부지런히 가야한다.
우리는 까치봉과 소등근재사이에서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가져온 도시락을 먹는다. 급한점심을 해결하고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추위와 피로를 날리며
서둘러서 이동한다.
소둥근재를 거의 다왔다 . 이곳에도 고로새를 채취하는가 보다. 담양 가마골 포스팅때 보았던 고로새 채취 파이프가 이 골짜기에도 보인다.
깊은 산중에서 보았던 추모표지판도 보인다. 나의 포스팅으로 블방에서 영원히 살아계시기를 기원한다.
소등근재에서 순창새재까지는 800m다. 여전히 세찬 바람이 불며 날씨가 엄청나게 춥다.
비교적 추위를 덜타는 나도 이렇게 추위를 느끼는것은 엄청난 추위라는것을 말한다.
순창새재 도착후 상왕봉을 향해 계속진격한다. 상왕봉까지는 2.3km 이니까 약 한시간 20분 정도 소요될걸로 예상한다.
상왕봉 900m남았다. 서서히 지쳐가지만 힘을 더 내본다. 이쯤에서 간식과 커피를 먹으면서 젖먹던힘을 내본다.
상왕봉 근처에 도착하니 또 설화인지 상고대인지 하얀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꼭 구분해주길 바란다. 설화인지 상고대 인지.....
상왕봉 인증샷
백양사를 향해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한다.
내려오는길에 보았던 국기단
장성 백양사앞의 "쌍계루"
쌍계루의 반영과 단풍이 좋은곳 인데 칼바람으로 반영을 찍을 수 가없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내장사-까치봉-소등근재-순창새재-상왕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 거리는 산행만 12km 시간은 7시간이나 내장사
정류장에서 걸어서 시작하고,백양사에서 정류장까지 이동해야하니 평지 4~5km추가해서 17km거리로 7시간 정도 소요된것 같다.
초행길을 달랑 지도한장들고 무사히 종주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여행 및 등산 > 등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의 5대 명산중 하나인 추월산 산행기 (0) | 2013.03.22 |
---|---|
동창회 친구들과 함께한 강진 주작산 (0) | 2013.03.18 |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변산 산행 (0) | 2013.02.28 |
신비로운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여수 "금오산" (0) | 2013.02.22 |
자고일어나 이불 정리할 힘만있어도 오를 수 있는 진도접도 남망산 (0) | 201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