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등산/여행 이야기

조선시대 5대 동궐중 한곳인 창경궁을 찾아서

Brighten lee 1 2014. 12. 19. 07:00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은 궁내에있는 명정전과 마찬가지로 동향으로 세워진 건축물 입니다.

 

창경궁은 조선 성종 15년에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때 화마로 소실되고 광해군 8년에 재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다.  또한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를 위해 지었습니다.

조선시대의 궁궐중에서는 유일하게 동쪽을 향해 지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다가 임진왜란 때에 경복궁·

창덕궁과 함께 불에 탄 이후, 창덕궁과 같이 다시 지어져 조선왕조 역사의 중심 무대가 되었습니다.
창경궁은 순종이 즉위한 후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은 우리민족의 우수한 문화재를 말살하기위해 1909년 궁궐 안의 건물들을 헐어내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였으며, 궁의 이름을 창경원으로 낮추기도 하였습니다. 한때는 창경원의 동물원과 벚꽃구경을

하던때가 있기도 하였지만 자주국가로서 1984년 궁궐 복원사업이 시작되어 원래의 이름인 창경궁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창경궁에는 매일 언어권별로 문화해설사가 궁궐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문화해설사와 해설을 들으면서 궁궐을 한바퀴 도는데는 약 1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창경궁은 조선시대 궁궐로 태종이 거처하던 수강궁터에 지어진 건물이며  경복궁,경희궁,경운궁,

창덕궁과 더불어 조선시대 5대 동궐입니다.



 

 

 

 

우리궁궐 길라잡이가 매주 일요일 옥천교앞에서 무료안내및 해설을 하여줍니다.

 

 

 

 

 

오늘 함께한 창경궁 길라잡이 입니다.

 

 

 

 

 

 

한때 벚꽃과 동물원 구경하러 가던곳 입니다.

 

 

 

 

 

 

홍화문을 지나 창경궁에 들어오면 옥천교가 방문자를 맞아줍니다.

옥천교는 명당수가 흐르는 어구(御溝) 위에 설치한 다리입니다.

조선 왕궁은 모두 명당수 위의 석교를 건너서 정전으로 들어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옥천교는 1483년 조성되었습니다.

 

 

 

 

 

명정문으로 들어갑니다.

 

 

 

 

 

 

 

 

조선 성종 15년(1484)에 창경궁이 조성되고, 그 정전으로서 명정전이 세워졌습니다.

이때 명정전은 경복궁이나 창덕궁의 정전과는 달리 남향이 아닌 동향이었습니다.

이는 창경궁의 지세에 따른 것이며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8년(1616년)에 복원되어 오늘에 이릅니다.

하층 계단 앞에는 명정문과 연결되는 어도가 있고 좌우에 24개의 품계석이 있습니다.

 

 


  

 

 

명정전 뒤편 중앙부에는 어좌인 용상이 있는데 그 뒤로 일월도의 병풍이 놓였습니다

 

 

 

 

 

드므

방화수를 담는 용기로  불이났을때 화마가 물에비친 제모습을보고 놀라도망가게 한다는 해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드므는 궁궐 여기저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명정전의 창문틀의 문양이 예뻐서 담았습니다.

고찰의 창문틀 문양과 비슷합니다.

 

 

 

 

 

명정전 뒤에서 창문틀 사이로 명정전 입구를 담아보았습니다.

 

 

 

 

 

 

함인정의 전경 입니다.

원래 이곳에는  성종 15년에 지은 인양전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뒤 인조 11년(1633)에

인경궁의 함인당을 이건하여 함인정이라 한 것 입니다.

이곳은 특히 영조가 문무과거에서 장원급제한 사람들을 접견하는 곳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양화당은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으로 파천하였던 인조가 환궁하면서 이곳에 거처한 일이

있으며, 고종 15년(1878) 철종비 철인왕후가 이곳에서 승하하였던 곳입니다.

현판은 순조의 어필 입니다.

 

 

 

 

창경궁을 한바퀴 걸어보았습니다.

조선왕조 500년의 숨결이 들리는듯 합니다.

건물사이에서 오롯이 자리를 지키고있는 창경궁을 한바퀴 돌아보니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노송사이로 쉬엄쉬엄 걸으며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해봅니다.

 

 

 

 

 

 

 

홍화문을 정면에서 담기위해 창경궁 건너편 서울대병원 암센타 2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창경궁은 정조·순조·헌종을 비롯한 많은 왕들이 태어난 궁으로, 광해군 때 다시 지어진 정문·정전들이

보존되어 있으며, 인근에 있는 창덕궁과 함께 조선시대 궁궐의 역사를 살피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유적을 돌아 보았습니다.  요즘 날이 많이 춥네요!

춥다고 집안에만 있지말고 우리 고궁으로 나들이 나가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