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등산/등산 이야기

일타삼피의 효과가있는 가야산 해인사 소리길을 따라서

Brighten lee 1 2013. 5. 29. 06:30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맞이하여 ‘홍류동’이라 불리는 계곡길을  새롭게 단장하여 ‘해인사 소리길’로 조성됐다.

해인사 소리길의 현상적인 의미는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이며, 언어적으로는 나와 가족, 사회 민족이

화합하는 소통의 길이자 우리가 추구하는 완성된 세계를 향해 가는 깨달음의 길이며, 귀를 기울이면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세월 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여 새롭게 명명된 해인사 소리길(7.1km)이다.

 

 

또한 이곳의 홍류동 계곡은 창건된지 1200년이 지난 해인사로 통한다. 

지난 4월 27일  행복나눔 산악회를 따라서 여행했던것을 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된걸까?

늦었지만 1부는 가야산 소리길을 따라서, 2부는 천년고찰 해인사 탐방기 를 포스팅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며  주차장에  버스 2대를 주차하고 입구에서부터 걷기시작한다.

 

 

 

 

버스 2대를 타고온 산악회 회원들

 

 

해인사 소리길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날린다.

 

 

 

 

축전주차장에서 해인사 까지는 7.1km다.

 

 

 

이곳에도 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다.

 

 

 

석축옆의 봄 풍경

 

 

 

 

이제부터는 진짜소리길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계곡의 아름다움과 맑은물소리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일행이 다리쉼을 하면서 글쓴이를 반긴다.

 

 

 

소리길을 걸어가면서 연출되는 또하나의 아름다움이다.

 

 

 

 

소망판에 글쓴이도 소망을 적어볼까?

 

 

 

 

 

 

 

멀리에 홍류문이 보인다.

이곳 홍류동 계곡은 붉은단풍의 풍광이 빼어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을에 와볼까?

 

 

 

농산정은 신라말의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은둔하여 수도를 하던곳이다.

 

 

 

 

 

기암괴석과 괴석사이의 소나무들은 동양화의 산수화를 연상케한다.

 

 

 

 

 

 보리암 적멸보궁

해인사 주변에는 17개의 암자가 있는데 소리길의 길상암이 그중에 한곳이다.

해인사 말사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이 있다.

 

 

 

 

 

 

 

 

 

 

 미륵불과 약사여래불이 우뚝서있다.

 

 

 

 불광보탑이 위용을 더하고...

 

 

 

감로수에 목을 축이며 갈증을 풀어본다.

 

 

 

 

약사여래불 옆에서  삼삼오오 모여앉아 각자의 베낭에서 꺼낸음식으로 점심오찬을  즐긴다.

 

 

 

 

 

 

 

 

점심을 해결하고 목적지인 해인사를 향하여 오른다.

오래되고 보수를 하지않은듯한 해인사 상가의 모습을 바라본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은 산악회 일정상 들어가지 못하고 패~~스다.

 

 

 

박물관옆에서 할머니가 피곤하신지 봄볕에 몸을 맡긴채 졸고계신다.

가급적 할머니들의 산나물을 살때 블친님들은 깍지말고 덤도 마다하면서 사주기를 바란다.

 

 

 

해인사 입구의 "허덕교"의 모습

 

 

해인사 소리길은 약 7km정도이며 계곡을 따라 잘 정비된 소리길을 걷는데 시간당 2.5km의 속도로 걷는다면 2시간 반이 소요되며

 다시 걸어서 내려간다면 5시간이 소요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이지만 계곡옆의 뛰어난 풍광에 눈이 즐겁고, 계곡물소리에 귀가 즐겁고,

계곡의 숲에서 내뿜는 맑은공기를 폐 가득히 넣어주니 이른바 일타삼피의 효과를 누리는 소리길을 걸으니 그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가!

 조금만 걸어도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소리길은 어쩌면 보약길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