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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의 첫 절집 불갑사

Brighten lee 1 2014. 9. 26. 06:30

 

불갑산 상사화 축제장을 지나 백제불교의 첫 절집인 불갑사를 향한다.

 

 

 

불갑사 입구에 설치된 안내도를 참고한다.

 

 

 

 

불갑사 입구의 참식나무

불갑사 뒤쪽산에 군데군데있고 이보다 북쪽에는 자생지가 없어 분포상의 북한지대로 천연기념불로 지정되어있다.

 

 

 

 

불갑사에 대한 창건연대와 창건한 사람에대한 언급은 없고 다만 삼국시대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마라난타(摩羅難陀)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인도 출신 승려 마라난타 존자는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들어와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인물로, "삼국유사"에는 그가

백제에 들어오자 침류왕은 그를 궁궐로 영접하여 예를 갖추었고, 이듬해인 385년 지금의 경기도 광주 남한산 부근에 절을 짓고 열 사람을

득도시켰다고 전한다. 그런데 불갑사에 전하는 「영광군불갑사만세루중수상량문」에는 마라난타가 남한산 부근에 절을 창건하기 전에

이미 불갑사를 창건하였다고 적고 있다. 이는 당시의 지리적인 여건으로 보아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 당시 중국 동진에서 백제에 입국할

때는 절 인근의 굴비의고장 법성포를 통해 출입하였기 때문이다.    (전통사찰관광종합정보참조)

 

 

 

 

사천왕문

 

 

 

 

사천왕문을 지나면 만세루 후면의 모습이 보인다.

 

 

 

만세루

대웅전앞 중심축선상에 있는 중층형루. 대개는 누하진입을 하는 문루인 경우가 많은데 유일하게 화엄사의 보제루와 이곳 만세루가 낮은

중층을 이루고 있으며 하절기에 공부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조성연대는 조선시대 말기로 추정한다.

 

 

 

범종루

지옥중생의 고통을 그치게 하고 마음을 청량하게 하는 의미의 대범종을 모신 2층 누각 건물로서, 전면은 낮은 중층형이고 후면은 고루를 이루는 특이한 형식을 띄고 있다.

 

 

 

하루쯤이곳에서 묵고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웅전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집으로 보물 제830호로 지정되었다.

안에는 고주를 사용하여 후불벽을 조성하고 불단과 닫집을 상하로 배치하였다.

불단 위에는 목조대좌를 놓고 삼세불(보물 제1377호)을 모셨는데 일반적인 불상 배치와 약간 다르다.

불갑사 대웅전 건물은 서향한 반면 삼세불은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장대석 기단 위에 초석을 놓았는데 정면과 우측면은 가공한 방형 초석을 쓰고 다른 곳은 부정형의 자연석 초석을 사용하였다.

초석 위에 원형기둥을 세우고 창방과 평방을 올린 다음 공포를 올렸다. 

 

 

 

대웅전 처마밑의 풍경

 

 

 

대웅전 입구의 모습

 

 

 

대웅전 우측에있는 향원정 전경

 

 

 

일광당 전경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익공과 민도리를 섞어 쓴 맞배집이다.

주간에는 방형 화반을 1구씩 설이하였다. 구조는 5량가를 결구하였다.

울퉁불퉁 휜 부재를 곧게 다듬지 않고 사용한 미감이 돋보인다.

내부는 방과 부엌, 툇마루로 나뉘어 있는데 좌측 2칸은 부엌이며 우측 3칸은 방을 들이고 배면쪽에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처마는 서까래와 부연을 쓴 겹처마이며 한식기와를 올려 맞배지붕을 만들고 좌우 측면에는 풍판을 달았다.

 

 

 

 

일광당 측면전경

 

 

 

팔상전

부처님의 생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과정을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묘사한 불화를 모신 전각이다.

팔상전에는 석가불을 중심으로 여러 보살과 제자 그리고 수호신들이 한데 어우러진 팔상전은 마치 석가재세시의 영축산 법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광경을 보여준다.

 

 

 

칠성각은  북두칠성을 신격화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예배하는 곳인데, 이 칠성신앙은 한국 불교만의 고유한 특색이다.

칠성각 내부에는 칠성탱과 독성탱 그리고 산신탱을 봉안하였고, 각 불화 앞에 치성광여래와 독성 및 산신의 작은 존상을 봉안하였다.

 

 

 

 

세심정에서 마음의 갈증을 풀어본다.

 

 

 

답벼락에 있는 만개한 상사화를 담아본다.

 

 

 

 

담옆의 상사화를 흑백으로 연출하고 싶다. 

 

 

상사화축제장과 불갑사는 실과바늘의 관계로 축제장을 찾는 많은사람들이 백제불교의 첫집 불갑사에들려한가지의 소망을 빌고 발걸음을

돌려 축제장을 빠져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