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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행) 신선이 내린 절집 선암사

Brighten lee 1 2014. 9. 15. 06:30

 

선암사 대웅전

선암사라는 절 이름은 대부분 절 주변에 있는 큰 바위에서 유래하고 있다.

절 서쪽에는 10여장이나 되는 큰 돌이 있는데 돌이 평평해서 사람들은 옛 선인이 바둑을 두던 곳이라 하여 ‘선암’이라는 절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또하나의 유래는 선암사 뒤편 봉우리에 배 바위라고 불리는 큰 바위가 있는데, 조선 숙종 때 호암선사가 배바위에 올라 100일 기도를 올리며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기를 기원하였으나 보지 못하자 지성이 부족함을 한탄하며 아래로 몸을 날려 떨어졌다고 한다. 이 때 한 여인이 코끼리를 타고 천상에서 내려와 보자기로 선사를 받아 배바위에 올려놓았다고 하는데, 호암선사는 그 여인이 관세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짓어 관세음보살을 봉안하였다. 그 후 사람들은 신선이 내린 곳이라 하여 선암사로 불렀다고 한다.(홈피참조)

 

 

 

 

선암사는 강선루를 지나면서 선암사 경내에 비로소 진입 한것이다.

 

 

 

강선루 교각에서 바라본 승선교

 

 

 

 

강선루를 지나니 길 옆으로는 고찰답게 노송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다.

 

 

 

 

전통찻집 선각당의 전경

 

 

 

삼인당은 길이와 너비가 2.2:1의 비를 갖는 긴 계란형의 지당 내에 길이 11m, 너비 7m의 긴 계란형 섬이 지당 아래와 4m의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는 타원형 지당이다.   이와 같은 특이한 양식의 지당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찾기 힘든 것이다.

삼인당은 불교사상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지당양식으로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선암사 일주문

기둥이 측면에서 보아 하나라고 해서 부르는 이름으로 사찰의 영역을 의미한다.

현판 뒷편의 '고청량산 해천사'현판기록으로 옛 산의 명칭과 사찰명을 알 수 있다.

 

 

 

 

 

 

범종루는 일주문 다음에 대웅전과 축을 이루며 위치한 건물이다.

 

 

 

 

 

선암사 범종각

 

 

 

 

설선당은 행자들의 교육과 생활을 하는곳이다.

 

 

 

심검당은 스님들의 강원으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선암사 대웅전은 보물 1311호이며  1824년에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장전은 지장보살을 비롯한 명부의 십대왕이 모셔져있다.

 

 

 

 

 

선암사 구시는 길이가 3m가 넘는 거대한 목조용기다.

이용기에 2천명분의 밥을 보관할 수 있다한다.

 

 

 

 

조사전은 중국에 선을 전한 달마대사를 시작으로 육조혜능 마조도일 등의 중국의 5대선사의 진영과 태고종의 증조인 태고보우국사 그리고

선암사의 선을 널리알린  침굉현번선자진영을 모신전각이다.

 

 

 

 

선암사 불조전은 과거7불과 미래의 53불 즉 60분의 부처님을 모신전각이다.

 

 

 

 

석가모니의 전생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압축하여 여덟장면의 그림으로 표현한것을 팔상도라 하며 이 그림을 모시고 석가여래를

기리는 불전이 팔상전이다.

 

 

 

 

 

선암사 선암매는 600년의 수령을 자랑하며 매년봄 매화꽃을 보기위해 전국의 진사들이 모이는 곳이다.

 

 

 

 

선암사 중수비

 

 

 

 

선암사 경내를 거니는 노부부의 모습이 정겹게보여 담아본다.

 

 

 

 

생전처음보는 호두나무다.

겉 껍질을 벗겨내면 안쪽에 호두가 보인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호두가 익어가고 있었다.

 

 

 

 

장경각은 각종경전을 보관하는 곳 이다.

 

 

 

 

노송 밑에서 설법을 베푸시는 노스님과 보살님의 정다운모습을 담아본다.

 

 

 

 

삼성각은 불교의신이 한국에서 토착하면서 토속신앙이 불교와 합쳐서 생긴 신앙형태로 칠성,독성,산신을 모시고 있다.

 

 

 

 

 

 

 

 

 

 

수령 650년의 와송이다.

길게 늘어뜨린 가지는 세월의 무게를 견디기 어려울 만큼 자라나 지지대에 의지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배롱나무의 꽃도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남 눈화재 214호인 선암사 해우소는 뒷간또는 정랑,청측이라고 하며 전체적으로 목재를 사용하여 고풍이있고 지면에서 높아 악취를

멀리하며 통풍이 잘되도록 건축되었으며 이곳의 분비물은 퇴비로 사용하여 가장 자연친화적인 화장실이다.

 

 

 

 

해우소 중간 통로 바닥의 모습이다.
인고의 세월을 버텨온 바닥은 정겨움이 보이고 바닥 아래는 배출의 쾌감을 느끼는 잔재물들이 냄새와 함께 발효되고 있었다.

 

 

 

 

               선 암 사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중

 

 

 

선암사에 들리면 이곳도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선암사 경내를 유유자적 걷다보니 일주문에 다달은다.

현판 뒷편의 '고청량산 해천사'현판기록이 보인다.

 

 

 

오래된 기와에서도 선암사의 인고의 세월이 켜켜이 쌓여있었다.

 

 

 

 

선암사 입구의 차밭을 바라보며 선암사를 빠져나온다.

선암사는 태고종 유일의 총림인 태고총림으로서 강원과 선원에서 수많은 스님들이 수행정진하는

종합수도 도량이라 하니 이곳에서 어리석은 중생들을 구제해줄 큰 스님이 탄생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