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는 옛부터 호남의 웅도라 불리었으며 1896년 나주관찰부가 폐지될때까지 천년동안 306명의 목사가 호남을 다스렸던 곳이다
전라도의 명칭은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 한글자씩 따서 나주라 불렸으니 호남의 중심지임에 틀림이 없다.
오늘 오르는 금성산은 나주의 진산이며 높이는 451m이며,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금성산에는 금성산성이 있어 군사요새 기능도 하였던 곳인데, 지금은 공군 방공대가 있어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있다.
매년 1월 1일에는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금성산을 찾아 산행을 한다. (산행일 2월 15일)
오늘의 등산코스
금성고-행복의문-낙타봉-약수터-금영정-희망의문-한수제 이다
10:10분에 시작한 산행은 금성산 정상의 통제로 인하여 도중에 하산하여 소요시간은 2시간이며 이동거리는 5.3km였다.
금성고등학교에 차량을 주차하고 등산을 시작한다.
금성고등학교 들머리
멀리 금영정을 줌으로 당겨본다.
낙타봉을 향하여 걸음을 옮긴다.
육산의 포근함이 너무좋아 많은 생각을 하며 걸었다.
정자에 앉아 목도 축이고 다리쉼도 해본다.
등산로에는 야생차가 푸르름을 더하고 있었고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금성산은 야생녹차의 자생지로 유명하다.
1800년대 발간된 '나주목읍지에' 따르면 녹차가 나주의 토산품으로 기록되어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나주는 예로부터 차의고장 이었다.
행복의문에 도착하였다.
행복의문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 낙타봉으로 향한다.
동신대학교 교정으로 하산하는길이 보인다.
낙타봉에 설치된 휴식공간
아쉽게도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다.
금성산 정상은 군부대가 있는관계로 평상시는 통제하다가 일년에 딱 한번 1월1일날만 개방한단다.
좁은 나라에 거기다가 남쪽의 후방에 군부대가 자리잡아 산행도 마음대로 못하니...
멀리 정상을 조망해보는것으로 만족해야한다.
낙타봉에서 광주 송정을 조망해본다.
금성산의 야생 차나무
낙타봉에서 유턴하여 한수제 방향으로 하산한다.
나주 혁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한전 31층건물
한수제를 향하여 하산을 이어간다.
하산길에 다시본 금성산 정상
동신대학교 전경
하산길에 장원봉(430m)정상에 있는 금영정을 오른다.
금영정에서 나주시내를 흐르는 영산강과 멀리 무등산을 담아본다.
금영정에서 바라본 나주시내 전경
희망의문
잘 정비된 데크길을 따라 한수제로 하산한다.
한수제 전경
글쓴이는 한수제로 하산하였으니 차가있는 금성고까지 1km를 이동해야한다.
한수제 입구에 주차를 하고 이곳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도 좋다.
중부 이북지방과 영동,영서 지방은 폭설로 고생하지만 남도의 산하는 눈이 없어 밋밋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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