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등산/등산 이야기

호남의 소금강 대둔산을 블친들과 함께 오르다

Brighten lee 1 2014. 1. 8. 06:30

 

 장군봉을 조망하면서 멋진폼을 보여주신 칠이님

 

2014년 1월 4일 올해 첫번째 산행을 한다.

그동안 블러그 활동을 하면서 온라인 으로만 블친들과 소통하다  오프라인을 하게된다.

오프라인 만남을 하게된 이유는 대둔산 산행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 산행은 서울서 칠이님,오스킨님,효령대군님,시라칸스님,라니님 전주의 파워님,그리고 광주의 홍정님과 후니,여친둘 이렇게 10명이서 대둔산 산행을 하게되었다.

 

 

 

대둔산 주차장 입구

 

 

 

 대둔산 케이블카

 

대둔산은 노령산맥 줄기가 김제의 만경평야를 향하다 금산지역에서 독립된 산군을 이루며 절경을 이룬 곳이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이 산은 정상인 마천대(878m)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여러 산줄기가 어우러져 칠성봉,

장군봉 등 멋진 암봉을 이루고, 삼선 바위, 용문굴, 금강문 등 사방으로 기암괴석과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산세가 수려하다. 

마천대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낙조대에 이르는 구간은 특히 장관으로 이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일몰 광경이 일품이다.

이번 산행에서 빠진 낙조대는 후참에 다시 갈 계획이다.

또한 대둔산은 1977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객을 위해 케이블카, 금강 구름다리 등이 설치되어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 

5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 금강구름다리인데 이는 임금바위와 입석대 사이를 가로질러 놓은

것으로 높이 81m, 길이 50m다. 이곳에는 또한 진산의 태고사, 운주의 안심사, 별곡의 신소운사 등의 유서깊은 절도 남아 있다.

 

 

 

 

 

오늘의 산행코스를 알아본다.

주차장-금강계곡-전망대-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정상)-칠성봉-칠성봉전망대-신선암-주차장 코스로 6시간

50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약1시간반의 오찬시간은 대둔산 산행중 또다른 매력이었다.

 

 

 

 

   대둔산 입구의 상가전경

주차장에 주차하고 약속장소로 이동한다.

 

 

 

 

 그립고 반가운 블친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후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을때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겠지만 오늘은 산행을 즐긴다.

 

 

 

 참고로 케이블카 요금은 왕복8,500원이고 편도는 5,500원이다.

 

 

 

 

 

 동학혁명 대둔산 항쟁 전적비에서 파워님

 

 

 

 

 바위가 너덜너덜한 금강계곡을 올라간다.

후니는 이런산보다 육산이 좋은데...

 

 

 

 

 따뜻한 봄날같은 날씨에 바위와 이끼가 꼭 붙어서 살고있었다.

 

 

 

 

 동심정 휴게소에서 다리쉼을 한다

파워님이 천연 곶감을 하나씩을 지급하여 인증샷을 올린다.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난다.

 

 

 

 동심바위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보고 발길이 떨어지지않아 3일동안 바위아래서 지냈다는 전설이 있다.

 

 

 

이 바위의 이름은?

후니는 백호랑이 바위라 명한다.

 

 

 

 

 

푸른하늘위로 금강구름다리가 조망된다.

 

 

 

 

금강구름다리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바위사이에 흐르던물은 얼음으로 변하여 이채롭게 보인다.

 

 

 

금강계곡 전망대에서 뒤따르던 블친들을 담아본다.

 

 

 

 

금강구름다리위의 블친들 좌로부터 칠이님,파워님,홍정님 그리고 오스킨님

오스킨님은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블친들과 동행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금강 구름다리 길목에서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시던 스님

 

 

 

 

기암괴석 사이에 멋진 분재의 모습을 보여준 소나무 한그루가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금강 구름다리 전경

 

 

 

 

금강구름다리를 지나니 마천대 정상과 아찔한 철탑의 삼선교가 보인다.

삼선교를 오르는데 불어오는 바람에 철계단이 약간씩 움직이는  느낌에 난간을 더욱 힘주어 잡게된다.

글쓴이도 후덜덜 하는데 오스킨님은 어떻게 올라왔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동학군 최후의 항쟁지라는 안내판에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해본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지만...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삼선교로 가고 우측으로가면 좀더 쉽게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삼선교에서 표호하는 파워님!

오늘 산행안내와 평소에 수고를 많이 하시어 그간의 고마움을 이자리를 빌어서 표현해본다.

 

 

 

 

 

삼선교를 지나서 살았다는 안도감을 느껴본다.

 

 

 

 

멀리 마천대 정상이 가까움을 느껴본다.

 

 

 

드디어 마천대 정상에 우뚝섰다.

완주군에서는 이곳을 개척탑이라 하고 탑을 세웠다.

 

 

 

 

효령대군님,칠이님,오스킨님,라니님

우정 오랫동안 간직하길 기원해본다.

 

 

 

 

 칠성봉의 전경이다.

 우리는 여기서 오찬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멀리 낙조대 산장이 보인다.

일출과 일몰의 빼어난 모습을 보기위해서라도 후참을 기약해본다.

 

 

 

 

 

 

삼거리에 위치한 휴게소

라면과 막걸리를 먹을 수 있는곳이다.

 

 

 

마천대 정상을 다시한번 담아본다.

 

 

 

 

멀리 장군봉이 눈에 들어온다.

 

 

 

 

10명의 베낭에서 꺼낸음식으로 1시간 반의 오찬시간을 가졌다.

 

 

 

 

 

일명 돼지머리바위

 

 

 

 

용문골삼거리로 하산을 서두른다.

 

 

 

 

칠성봉의 멋진 비경을 한번에 담을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칠성봉 능선의 왔던길을 뒤돌아본다.

 

 

 

 

낙조대 산장

 

 

 

 

낙조대

 

 

 

 

기암괴석 사이로 대둔산 주차장을 조망해본다.

 

 

 

 

이 바위는 왜 이렇게 벌어졌을까?

 

 

 

 

 

칠성봉 능선전경

 

 

 

 

오늘의 귀요미 시라칸스님이다.

바위에 붙어 모델을 자처하시고 삼각대를 휴대하여 왠만한 거리는 10초 이내에 자세를 잡는 오늘의 멋진 블친이다.

 

 

 

 

용문골 가는길의 폭이 좁다.  조금 넉넉하신분들은 지나기가 쉽지않는곳이다.

 

 

 

 

용문굴

당나라 정관12년 선도대사가 이곳에 도를 닦고 있을때 용이 바위문을 열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곳이다.

 

 

 

 

칠성봉 전망대에서 대둔산의 비경을 앵글에 담느라 정이 없는 블친들의 모습이다.

10명이 산행하면서 8명이 카메라를 들이대니 다음산행에는 모델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후니생각이다.

 

 

 

 

용문굴 매표소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중 보았던 신선암의 전경

 

 

 

 

 

 

드디어 하산을 하였다.

6시간 50분의 산행에 걷는 거리는 그리많지 않았다.

유명한 블로거님들이라 조금걷다 촬영을 반복하니 시간이 많이 소비되었다.

그래도 산행중 아무사고없이 전원 무사히 하산하였고 갑오년 새해 첫 산행지로 대둔산의 기를 듬뿍 받았으며 온라인의 블친들 이지만 오래된 친구를 만난것같은 생각이 들어 즐거운 하루였다.

 

 

 

 

환하게 웃는 라니님의 미소가 아름다워 담아본다.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