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대웅전
백양사의 절집으로 들어오기전 가을단풍을 감상하고 백양사로 들어가본다.
우리나라에서 양에 관한 설화가 전해지는 사찰로 백양사가 있다.
조선 선조때 환성선사가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하는데 법회가 3일째 되던 날 하얀 양이 산에서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사라졌다. 7일간 계속된 법회가 끝난 날 밤 스님의 꿈에 흰 양이 나타나 "나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양으로 태어났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환생하여 천상으로 가게 되었다"고 하면서 절을 했다고 한다.
이튿날 영천암 아래에 흰 양이 죽어 있었고, 이후 절 이름을 백양사라고 고쳐 불렀다고 한다.
백양사의 설화를 알아보았다.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에 신라 고승 여환선사가 범궁을 개창하고 고려 덕종 3년(1034) 갑술에 중연선사가 정토법문을 선양하기
위해 정토사로 이름을 고쳤으며, 고려 충정왕 2년(1350) 경인에 왕사 각엄존자가 오래 머무른 이래 호남에서 손꼽는 선원이 되었다.
그러나 그 법통은 실전되고 선교양종통조인 청허 휴정 선사의 5대 적손 환성 지안선사의 심인을 전해 받은 이들이 차례로 이어오며 백양사로
고쳐 불렀다.
백양사 부도를 구경해본다.
부도전에서 바라본 백암산 백학봉
사천왕문
이 건물은 송만암 대종사가 백양사 5창 당시 5년에 걸쳐 창건한 목조 18평의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익공식맞배집이다.
정문 어칸은 사찰 통문으로 개방되었고, 좌우 협칸은 사천왕상)을 안치하였다.
사천왕은 불국의 사방을 진호하며 국가를 수호하는 신으로서 수미산(須彌山)의 중턱에 있다고 한다.
사찰에서 바라본 백학봉
보리수 나무의 소원띠
백양사 고불매
백학봉을 배경으로 한 대웅전의 전경은 너무도 뛰어나지만 1917년 만암 스님의 중창불사 때 세워진 전각으로서 건물 자체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내부는 우물천정 형식이며, 석가·문수·보현의 삼존상이 봉안되어 있다.
아울러 아난·가섭상과 시자상 2체, 나한상 23체, 독성상, 인왕상 2체, 또다른 석가불상 등이 봉안되어 있다.
극락보전
앞면 3칸, 옆면 3칸인 맞배지붕 기와집으로 전각으로는 절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현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확한 조성 연대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대체로 조선 영 · 정조대에 걸친 시기의 건물로 보고 있다.
낮은 석조 기단 위에 주춧돌을 놓고 배흘림 처리한 둥근 기둥을 세워 기본 구조를 마련하였다.
건축 구조상 다포식 건물에 속하며 건물 내부는 우물천정 형식이다.
칠성전과 진영각
같은 건물 안에 벽을 경계로 하여 두 개의 기능을 가진 전각이 함께 있는 특이한 형태다.
앞면 4칸, 옆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왼쪽 공간이 진영각이고 오른쪽 공간이 칠성전이다.
칠성전 내부에는 1880년(고종 17)에 조성한 칠성존상, 곧 칠원성군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치성광여래상과 일광보살·월광보살상도 있다.
우화루
정면 7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우화'는 꽃이 피처럼 쏟아졌다는 것으로 『법화경』「서품」에 보면 '하늘에서 부처님이 설법하고 계신 곳에 만다라화가 비오듯 우수수 쏟아졌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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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루
1937년에 조성된 범종루는 2층으로 된 누각으로 사물인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걸려 있다.
가을단풍을 즐기러 백양사를 찾는 많은 여행객과 더불어 깊어만가는 가을을 백양사 사찰에서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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