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라는 데서 생긴 이름입니다. 지리산, 경중에
이어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숲을 지닌데다 교통의 요지인 대전 가까이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곳 입니다. 계룡산은 조용한 산줄기 곳곳에 암봉, 기암절벽, 울창한 수림과 층암절벽 등 경관이 수려고 아름다운 자태와 더불어
고찰과 충절을 기리는 사당을 지닌 것으로도 이름 높은곳 입니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동남쪽의 용화사 등 4대
고찰과 아울러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매월당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낸 숙모전, 신라 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학사 등이
그것입니다. 계룡산은 흔히 봄 동학사로 진입로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이 유명하며,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 입니다. 계룡산 겨울산행의 백미는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의 자연성릉
구간이니 후참에 기회가되면 다시 찾아볼 계획입니다.
오늘의 산행코스 입니다.
갑사-용문폭포-금잔디고개-삼불봉-남매탑-동학사 코스로 이동거리는 7km이며 이동시간은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구간은 산악회의 B코스 였는데 갑사를 구경하고 나오니 일행이 보이지않아 가다보니 본의아니게 B코스로
혼자 산행을 합니다. (산행일 9월 27일)
갑사에서 금잔디고개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용문폭포의 비경을 담아 봅니다.
용문폭포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처음 산행하는 계룡산 산행은 몹시 힘이들더군요!
등로는 육산이 아니고 말 그대로 바위의 길이라 속도를 내기도 힘이 듭니다.
헬기장에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해봅니다.
길 옆에는 가을의 전령사 밤이 잘 익어 제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땅바닥에 굴러 떨어져 있습니다.
삼불봉고개에 도착하여 삼불봉으로 방향을 잡아 이동 합니다.
남매바위로 가지않고 삼불봉으로 간 이유는
계룡산 산행의 백미 관음봉과 삼불봉을 조망하기 위해서 입니다.
삼불봉고개는 동학사에서 갑사로 종주하는 사람들의 휴식처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삼불봉 오르기전 조망된 계룡산 정상의 모습
삼불봉은 쉽사리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 않습니다.
삼불봉을 보려면 철계단을 힘겹게 올라야만 멋진 비경을 보여 줍니다.
삼불봉은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멀리 올려다보면 마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 삼불봉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삼불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정상의 전경
삼불봉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객님들
일행과 헤어져 혼자서 쓸쓸히 오찬을 즐깁니다.
오찬을 즐긴후 삼불봉에서 여기저기를 조망해 봅니다.
삼불봉을 지나 남매탑에 도착했습니다,
남매탑은 갑사와 동학사 의 중간지점인 삼불봉 밑의 옛청향사 터에 탑 2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매탑은 오층과 칠층의 석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매탑을 지나 동학사로 향합니다.
산행중 도토리를 맛있게먹는 다람쥐를 운좋게 담았습니다.
A팀 일행이 오려면 시간적인 여유가있어 오랜만에 발을 담그면 휴식을 취해 봅니다.
혼자서 참 편안한 산행을 하고 내려 옵니다.
일행에게 전화를 했더니 동학사로 도착하려면 1시간 반이나 남아있어 동학사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블친님들 내일은 동학사로 갑니다.
'여행 및 등산 > 등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르락 내리락 산행의 즐거움이 있는곳 보성 오봉산 (0) | 2014.10.01 |
---|---|
(화순여행) 흰거위의산 이라 불리는 화순 백아산 그리고 하늘다리 (0) | 2014.09.29 |
기암괴석의 아름다움과 멋진 경관을 살려낸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기 (0) | 2014.09.23 |
장성의 보배로운 산이며 호국유적지인 장성 입암산 산행기 (0) | 2014.08.22 |
우리나라에서 가장규모가 큰 절을 품고있는 조계산 (0) | 2014.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