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사는 곡성읍에서 서남쪽으로 4km 떨어진 월봉리, 동악산 줄기인 성출봉<형제봉>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시대인 660년 (무열왕 7)에 원효대사가 사불산 화엄사로부터 옮겨 지었다고 전해진다.
876년(헌강왕 2) 도선국사가 중창을 하였는데 이때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인들이 숲같이 모여들어 절 이름을 도림사라
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지환대사가 3창을 하였으며, 조선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가 이 절을 후원하였기 때문에 이름을 신덕사(神德寺)로 부른 적도 있었다고 한다. 도림사가 있는 동악산은 원효대사가 이 절을 창건할 때 온산의 풍경이 음률에 동요되어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동악산이라고 하였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기암괴석을 이루고, 넓은 암반에는 조선시대 이래 근세에까지 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간 흔적을 글씨로 새겨놓았다.
해발 73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동악계곡(도림계곡), 성출 계곡에는 아홉 구비마다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노송과 폭포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어서 전라남도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어 있다.
곡성 도림사 계곡은 동악산의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계곡물로 동악계곡,성출계곡과 더불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풍부한 수량이 연중 그치지않고 계곡물 밑바닥에 층층으로 깔려있는 암반이 장관을 이루면서 시각적으로 정감을 준다.
도림사 가는길은 신록이 우거져 찾는이의 몸과 마음을 평안하게 해준다.
도림사 부도전
도림사 현판은 의재 허백련화백의 작품이다.
도림사 입구
요사채인 궁여당
도림사 종무소가 있다.
보광전은 맞배지붕 건물이며 계단아래 좌.우에는 괘불대가 세워져있다.
명부전
보광전 목조아미타삼존불상은 전남유형문화재 제271호이다.
17세기경 조성한 목조불로 본존불은 1665년,좌우보살상은 1680년에 조성하여 조성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어 가치가크다.
보광전옆에있는 응진당
칠성각
범종각
도림사의 기암괴석에 새겨져있는 글씨
동악산 등산로 입구에는 많은산객님들의 표시가 즐비하였다.
동악산은 아직 미답지인데 훗날 다시찾아야 겠다.
도림사 앞 골짜기에 흐르는 물줄기는 어느새 녹음과 어우러져 청아하고 세찬물소리를 내뿜으며 도시생활에 찌든 모든사람들에게
청량감과 힐링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내일은 곡성의 트래이드마크인 기차마을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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