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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림동에 위치한 근대 역사문화 둘레길 /오웬 션교사 기념관

Brighten lee 1 2013. 9. 3. 06:30

 

 광주광역시에는 남구 양림동에 근대 역사문화 "둘레길"이 있다.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국에는 ㅇㅇ길 등이 있으나 모두 산길,해안가,마을 등지에 있지만 이곳은 유일하게 광주시내 중심지에 위치

해 있다.  광주 양림동은 100여년전 광주최초로 서양근대 문물을 받아들인 통로이자 희생과 나눔의 공동체역사를 태동시켰던 광주정신의 발현지로서 기독교문화 유적과 관련해 이장우.최승효가옥등 우리의 전통문화재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이러한 문화자원들이 문화중심도시로서의 도약을 꿈꾸는 여행객들에게 소중히 기억되고 보존될 수 있도록 꾸며져있어 내고장 알기

탐방 프로그램중 하나로 제작되었다.

둘레길 코스를 살펴보면 총4.5km로

어비슨기념관-오웬기념관-이장우가옥-최승효가옥-통기타거리-사직공원 산책로- 다형 김현승시비- 선교사 묘원-

우월순 선교사 사택-수피아홀-푸른길-정율성생가 이어진다. 

오늘은 어비슨 기념관과 오웬 기념관을 포스팅한다.

 

 

 

 오웬 기념각 광주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 26 호

광주.전남지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 1909년 순교하여 양림산에 묻힌 오웬(한국명: 오기원)의사(목사)와 그의 할아버지를 기념하여

친지들의 성금으로 1914년 건립하였다.

오웬의 희생적인 삶과 순교는 우리나라 한센병 구제역사에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

오기원 기념각은 광주.전남지역의 기독교 영성에 영향을준 성경학교는 물론,문화예술회관,교육시설 등으로 활용되어 광주 신문화의

전당이 되었으며 1919년에는 광주 YMCA가 창립되는등 근대 시민운동의 산실이기도하다.

 

 

 

 

 오웬 기념각 출입구

 

 

 

 내부는 중2층구조이며 남녀의 출입구가 구별되었다.

출입할 수 없게 문이 잠겨져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웬 기념각

 

 

 

오웬기념각은 광주양림교회 안쪽에 있다.

양림교회는 1904년 12월25일 유진벨 사택에서 에배를 드리면서 교회가 시작되었다.

또한 유진벨,오웬,윌슨등 초기 선교사들과 양림교회는 수피아 여중고와 숭일중,고교,제중병원(현 기독병원)등을 설립했다.

또한 소록도 나환자촌과 광주기독 청년회(YMCA)를 설립하여 지역발전에 공헌을 많이 하였다.

 

 

 

 어비슨 기념관의 모습

 

 

 

 

 어비슨 기념관 - 광주 YMCA농촌 지도자 학교터

광주3.1만세운동 주역들이 1920년 오웬기념각에서 광주기독교청년회를 조직,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쳤다.

1925년부터 농촌야학,신용 협동조합등을 전남 각처에조직하여 문맹퇴치,농민운동,농사법개량등의 농민운동을 전개 1926년 북미YMCA농사전문가 어비슨(G.W Avison)이합류,사재를털어 농촌운동을 지원하다 일제의 탄압으로 1933년 중단하고 훗날 이곳에 호남신학대학교와 CBS광주방송이 자리했다.

현재는 카페로 영업중이다.

 

 

 어비슨은 제중원을 발전시킨 근대의료의 선구자이자 고종황제 어의인 어비슨 (에비슨,어비신)박사의 아들이다.

 

 

 어비슨 기념관과 흉상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배유지 목사님이 광주에서 처음 예배드린곳을 기념하기위한 기념비다.

현재는 사직도서관앞에 설치 되어있다.

광주에서 반백년을 넘게 살아왔지만 양림동에 이러한 근대역사문화의 보고가 있는것을 이번 블로그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알게됐다.

그저그런 건물이려니 했는데 건물마다 사연과 역사가 있다는것에 다시한번 놀라고 틈나는대로 양림동 둘레길관련한 포스팅을 할것을

블친들과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