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등산/산사를 찿아가는길

추월산 등산후 하산길에 들려본 보리암

Brighten lee 1 2013. 3. 28. 06:30

 

 

추월산 풍광의 백미는  600m의 깍아지른 절벽에 위치한 보리암이다.

고려때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나무로만든 매 세마리를 날려 그 앉은 자리에 사찰을 지었는데

장성 백양사, 순천 송광사, 그리고 이곳 보리암이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추월산 정상을 밟고 하산길에 이 유서깊은 보리암을 들린다.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다른 사찰같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기품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찿아간날 2013년 3월 16일 )

 

 

 절벽에 자리잡은 보리암 줌으로 당겨본다.

 

 

추월산 산아래 설치된 곤도라

보리암에서 필요한 식.음료를 나르는 모양이다

 

조금더 산으로 오르면서 보는 보리암

 

하산길에 위에서 내려다본 보리암의 모습

 

하산길에 표시된 보리암 이정표

 

 

 

 

보리암의 모습이 가깝게 보인다.

 

 

조선선조 임진왜란 당시 왜군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위하여 절벽에 투신을 하여 절개를 지킨

김덕령장군의 부인 언양이씨 순절비가 보리암 입구를 지키고있다.

이 순절비는 보리암을 굳건히 지키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알길이 없다.

 

 

 

 아마 이곳으로 몸을던져 투신한것 같은데 정확한지점은 알수가 없다.

 

보리암 안내판

 

 입구가 여느사찰처럼 화려하거나 요란함이 없다.

 

보리암 입구의 시원한 감로수

시원한 감로수 한 모금은 추월산 산행의 피로를 깨끗이 씻어내준다.

 

 

 

 

 

 

보리암의 절벽에 붙은 고목나무와 담양호를 조망해본다.

 

보리암

전라남도 문화재 10호이며 다른 부속 건물은 없고 대웅전과 요사채만 있다

고지대라 건축의 어려움이 많았을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앞의 녹슨 무쇠솥은 밥을 하는곳이 아니고 식수를 저장한다고 한다.

 

위의 곤도라 시설이 이곳으로 연결되 식.음료를 나르는 역활을 한다.

 

 요사채

출입금지라는 안내는 꼭붙여놓아야 할까?

 

보리암의 견공은 진돗개이다.

글쓴이가 다가가자 요란하게 짖는다.

아마도 외로워서 반갑다고 하는 인사말로 생각된다.

 

 

 

 대웅전 내부를 살며시 들여다 본다.

 

 

 

울 블친님들의 소원을 모두 들어주기위해 초를 구입한다.

 블친님들 소망하고 바라는것 모두 들어주세요!

 

소망하는 모든것을 담고 자신을 태우는데......

울 블친님들 소망이 이루어지면 후니아범의 덕이라 여겨주실것을 믿는다. ㅎㅎ

 

 

 

뒤 돌아서서 나오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왜일까?

크고 화려한 사찰만 보다 궁색하고, 초라한 사찰이라 그럴까?

혼자 자문자답하고 나온다.

 

 

 

 다시한번 나오면서 예를 표하고 나온다.

 

 마침 이곳에온 어린이가 암벽에 붙어있는 얼음을 신기한듯 만진다.

 

 

 

 암벽옆에 오랜풍상을 버티고 우뚝 솟은 소나무가 정겹다.

 

 보리암이여 안녕 다시 들를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