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일어나 이불 정리할 힘만있어도 오를 수 있는 진도접도 남망산
2013년 1월 26일(토)
글쓴이와 블로그 멘토인 심프로께서 평소 존경하고 흠모하는 고교선배이며 DJ정부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선배가 몸담고 있는
행복나눔 산악회에서 진도"남망산"으로 산행을 간다고 참석여부를 물어와 나는 혼쾌히 간다고 대답했다. 번개모임으로 산행을
좋아하는 친구6명도 함께 동행하였다.
광주를 출발하여 목적지인 진도까지는 꽤 먼거리이다. 2시간 넘는 거리를 산악회 사무국장께서 어찌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좌중을
압도하고 속된말로 물이 좋아서 하하호호 배꼽을 잡고 박장대소를 하면서 광주~진도까지 그 이동하던 긴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ㅁ.최경환
1959년생이며 어린시절 야구를 좋아했으나 야구를 그만두며 방황했던소년이었다. 학창시절 M본부의 장학퀴즈에서 우승을 거듭하며
장원에 올랐던 모범생이었으며 지금은 동성고로 개칭한 광주상고를 졸업했고 성균관 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였다.
80년대 선망의 직업이었던 기자를 하기위해 대학신문 기자를 하였으나 군사독재시절 주위의 선,후배등이 구속되는등으로 인하여 재
야 청년운동에 참여 두차례 옥고를 치루며 민주화운동 15년,국정참여 15년 도합 30년동안 민주화를 위해 몸으로 부딪히고 싸워온
민주주의의 투사 "최경환"이다.
우여곡절끝에 1999년말부터 DJ정부시절 청와대 공보비서실 행정관,공보 비서관등을 역임했고 DJ께서 2009년 8월 서거 하실때까지
마지막 까지 함께한 비서관이다. 한편 연세대 DJ도서관 객원교수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DJ센타 공보실장,(사)행동하는 양심의 상임이사로
재직중이며 저서로는" DJ리더십 (2010년)"이 있다.
오늘의 등산로다.
ㅁ.산행코스
작은여미 주차장-쥐바위-병풍바위-삼거리-솔섬바위-말똥바위-여미사거리-주차장 (9Km 4시간)
금회산행은 행복나눔 산악회 15차 정기산행으로 진도 접도 남망산(164m)이다.
남망산 산새는 해발 164m의 낮은 산세지만 그 아름다움은 어느 산에도 뒤지지않고,아기자기한 섬 특유의 아름다움과 쪽빛 바다를 보면서
걷는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접도(接島)는 전남 진도의 작은섬으로 교량으로 연결되어 차량으로 쉽게갈 수 있다.
전남지방의 30개 국가지정 어항가운데 하나인 수품항이 이곳에 있다. 접도는 등산 애호가에게 매력을 주기 어려운 모양새를 지녔다.
산이 크게 높지도 않고 산세가 크게 도드라진 것도 아니다. 그런데 진도군에서 이곳에 가벼운 산행코스인 "웰빙 등산로"를 조성한
이후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겉보기와 달리 산에 올라 보는 풍광이 매우 장관이다. 감탄사가 절로난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등산로만 만들고 중간에 화장실이 없는게
조금 아쉬웠다. 진도군 관계자가 이글을 보신다면 중간에 간이화장실 하나만 설치해준다면 전국 촤고의 웰빙등산로가 될것을 확신한다.
입구에 세워진 표석이다 "체력은 정력" 그 말이 맞는것 같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마을이 아담하고 정겹게 보인다
단체인증샷
이분은 진도군 문화관광 해설가 이시며 진도발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이시다. 진도의 궁금한 사항은 011-9610-3007 장재호님
쥐바위를 향해 앞으로
비교적 오염이 안된곳에서만 사는 바위에 기생하는" 거북손"
한껏 풍광을 자랑하는 어촌마을 풍경
뱀처럼 구불구불 연결된 등산로 올라오는길
쥐바의 도착
노란 잠바의 우리의 "최경환님"
횐님들과 즐거운 한때
산행중에 산에떨어진 쓰레기도 주으신다. 몸으로 직접실천하시는 모습이 보기좋다.
산악회 고문님들 멀리서 고문님의 포스가 느껴진다.
점심식사전 한 말씀 "에또 산행은 ㅋ"
12지신을 형상한 나무
여성 연리목
남성 연리목 에서 모델이된 심프로
각자의 도시락에서 육,해,공의 음식의 향연으로 즐건 오찬을 나누고
식후에 모두모여 2차 인증샷
등산로를 빠져나오면 이번애는 바닷가가 나온다.
풍광이 너무좋아 글쓴이도 폼한번 잡는다.
ㅎ 울 심프로 앵글이 춤을춘다.
꼭 제주도를 온것같은 착각이든다.
지천에 깔린 몽돌 욕심내서 베낭에 넣으면 안되~
밀똥바위는 일정상 가지 못하고 멀리서 줌으로만 당기어본다. 후참에 다시올때....
해안누리길로
맨발체험로나 해안 누리길로가도 합류지점에서 만난다.
오늘산행의 끝지점 제일수산이 있는 주차장이다 .
놀멍쉴멍 싸묵싸묵 등산도 하고 좌우로 펼쳐지는 뷰가 과연 진도군에서 말한 "웰빙 등산로"란 말이 딱맞는다.
바람소리,새소리,파도소리 들으며 산도오르고 바닷가도 걷는 약이되는섬이며나이드신 어르신이나 여성분들이
건강삼아 4시간정도 휠링하시면 몸과 마음에 최고의 등산로로 추천한다.
끝으로 행복나눔 산악회 15차 정기산행을 위해 서울에서 직접 참석하신 최경환 선배께 오늘의 산행기를 바친다.
진도대교
진도의 명물 "진돗개"
달리는 버스에서이순신 장군을 줌으로 댕긴다.
ㅎ 점프샷에 신난 심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