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의 아름다움과 멋진 경관을 살려낸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기
강진가는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장대한 기암괴석으로 웅장한 모습을 갖춘 월출산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월출산은 1년에 한번 이상은 가는 명산이지만 갈때마다 특이한점이 없었지만 오늘 산행에서는 특이한점이 있었습니다.
경관사업 전과 후의 모습 입니다.
월출산의 관문인 천황지구 로터리 월출산 표지석 중심으로 전신주,전선,케이블선등의 지장물이 자리하고있어 월출산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많은사람들이 와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이른바 월출산 포토죤 입니다.
지금이야 깨끗이 정비되었지만 정비 되기까지는 그 누구도 경관훼손에 대하여 모르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훼손을 지적한 민원을 소홀히 하지않은 월출산 국립공원,한전, KT등의 관계기관의 합작품으로 멋진 경관이 탄생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중 특이한 점으로 .월출산의 경관을 살려낸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월출산 등로의 통신전주 ,상가간판 철거전과 철거후의 모습입니다.
월출산 등로의 전선 철거전과 철거후의 모습입니다.
영암 미술인협회 사무국장과 민원인 추순희씨는 월출산 관문인 천황지구 로터리 월출산 표지석을 중심으로 통신,전선,케이블선,상가간판
등이 무질서하게 자리하여 국립공원인 월출산의 자연경관이 훼손되어 이를 개선하기위한 건의서를 월출산국립공원 사무소에 제출하였고
(2014년 1월)건의서를 접수한 월출산 국립공원 사무소는 현장조사를 한후 한전,KT등의 관계기관과 협의를한후 월출산 경관개선을위한
업무협약식(2014.3월)을 하였고 국립공원 사무소는 상가주민과 해당 지주들을 설득하여 마침내 월출산 국립공원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서 우리에게 선물 하였습니다.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경관으로 자리한 월출산 국립공원 표지석에 가시거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수고하신 모든분께 마음의 감사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경관이 좋아진 월출산의 산행걸음이 마냥 가볍기만 합니다.
월출산 야영장이 보입니다.
거북바위는 월출산 정상을 향해 오르려는 거북이의 몸짓이 특징이며 아들을 낳고 싶으면 거북이를 어루만지고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 입니다.
탐방로 입구를 거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됩니다.
오늘의 산행은 천황봉 탐방센터-구름다리-천황봉-바람폭포-천황봉 탐방센터구간(7km)으로 체력이약한
옆지기와 함께하여 오찬포함 6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오늘 산행코스 입니다.
천황사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천황사는 석축보수공사중에 있네요!
천황사라 불리는 천황사는 당초는 '사자사''였으며 이는 1차 발굴조사에서 다층의 목탑유구가 확인되었으며 또한 발굴된 기와가 통일
신라시대 후기의 양식으로 사자사는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창건되었다는것을 알 수 있으나 현재는 목탑지만 남아있습니다.
월출산은 기암괴석이 많은 악산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오르는 등산로는 육산의 편안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윽고 나타난 구름다리 입니다.
보통의 월출산 산행은 천황사-구름다리-사자봉-통천문-육형제봉-바람폭포-책바위-천황사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나 체력이 약한 옆지기랑 동행하여 천황봉까지 다녀 왔으니 옆지기가 얼마나 힘들엇는지 짐작이 갑니다.
구름다리 삼거리에서 천황봉을 향하여 등산을 이어 갑니다.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월출산 사자봉 입니다.
구름다리를 지나갑니다.
옆지기는 모처럼만의 나들이에 신이나서 앞장서서 갑니다.
몇시간뒤의 고통을 모른체...
멀리 영암금정의 풍력발전소를 줌으로 당겨 봅니다.
암석사이로 영암평야의 아름다운 모습이 조망됩니다.
암벽에는 물이 모아져 있는데 신기하게 올챙이들이 살아서 유유히 유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먹을게 무엇이 있어서 살고 있는지 신기 하기만 합니다.
좌,우 어디를 둘러봐도 기암괴석의 향연이 계속 이어집니다.
경포대 능선 삼거리 주변에서 늦은 오찬을 즐깁니다.
통천문을 가기전 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통천문을 지나야 비로소 천황봉을 오를 수 있습니다.
바람에 억새가 날립니다.
바람에 날리는 억새의 색이 변해가는것이 이젠 완연한 가을이 된것 같습니다.
가을이 와 있다는 표시로 하늘도 푸르기만 합니다.
천황봉에서 바라본 기암괴석의 풍경 입니다.
마침내 천황봉에 도달했습니다.
저 혼자야 무리없이 오르는데 체력이 약한 옆지기랑 같이 와서 그런지 어렵게 도착 했습니다.
천황봉 정상석 뒤편에는 통일신라시대 부터 임진왜란 전까지 국가차원의 천제를 올리던 소사지 터가 남아 있어 역사의 숨결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천황봉에서 바라본 풍경 입니다.
향로봉,구정봉,주지봉등이 보입니다.
천황봉 정상에서 조망된 영암읍내 전경 입니다.
아찔한 s라인의 모습도 조망됩니다.
하산길에는 바람폭포로 하산 합니다.
여기까지 잘 오던 옆지기의 다리에 쥐가 났습니다.
30여분을 주무르고 응급처치를 하여 겨우 하산 합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장군봉 능선에 있는 육형제 바위 입니다.
폭포의 높이는 15m이나 수량이적은 바람폭포 입니다.
이 폭포는 구름다리로부터 400m 아래에 있습니다.
도서관의 책을 꽂은 모양이라 하여 책바위라 불립니다.
비스듬히 우뚝 서있는 바위가 책같이 보입니까?
바람폭포 삼거리에서 주차장까지 1.6km남았네요!
옆지기는 체력이 부실하여 계속 힘들다고 합니다.
천황교에 도착하면 천황사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의 다리가 천황교 입니다
이렇게 영암 월출산 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동행한 옆지기는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시는 월출산 안온다고 합니다.
오늘 월출산 산행은 동행한 옆지기때문에 힘든산행 이었지만 기암괴석이 보여준 풍경이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특히 모르고 지나칠뻔한 로터리 월출산 표지석 주변의 경관을 멋지게 살려서 자연에게 보내준 월출산 국립공원 관계직원의 수고와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훗날 다시 월출산 산행을 할때 동행한 동료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