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등산/등산 이야기

장성의 보배로운 산이며 호국유적지인 장성 입암산 산행기

Brighten lee 1 2014. 8. 22. 06:30

 

친구들과의 100회째의 산행을 마치고 이제는 101회차의 산행입니다.

비가 에보되어 있고 휴가철이 겹쳐 친구들 참석율이 저조합니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고 산행을 하면서 건강을 돌볼 수 있어 좋은 모임 아닙니까?

오늘의 산행지는 호남의 3대산성(담양 금성산성,화순 옹성산성,장성 입암산성)중의 한곳인 장성 입암산성 입니다.

장성의 입암산성은 장성8경(1.백양사2.축령산 휴양림 3.장성호 4.남창계곡 5.홍길동테마파크 6.필암서원 7.입암산성 8금곡영화촌)제 7경에

해당 됩니다.  잠시 입암산성에 대하여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입암산성의 축성시기는 기록이 없으나 삼한시대의 성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후백제시대 나주를 왕건에게 점령당한 견훤의 중요한 요새이기도 했던 이 곳은 고려 고종 43년(1256년) 몽골 6차 침입때의 격전지였음이 고려사절요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의 밑부분은 백제 것이며, 상부는 조선시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부분에 종출초석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천연암반을 이용하여 지표수가 자연스럽게 방출된 점 등에서 선조들의 자연 이용의 지혜를 엿볼수 있습니다. 서쪽의 갓바위에서는 남쪽으로 넘는 모습을 내려다보며 감시할 수 있고, 사방이 높고 중간은 넓어 외부에서 성안을 들여다 볼수 없는 천혜적인 요새 입니다. 고려말 몽골에 대항할 때에 송군비 장군이 몽골군을 물리친 성으로도 유명하며, 조선시대에는 왜적에 맞서 대항하던 윤진장군이 장렬히 전사한 곳이기도 합니다. 국난극복의 요충지로서 효종 때에는 성을 개축하여 둘레 길이가 2795보에 달했습니다.  성내에 흐르는 계곡물로 만들어진 9곳의 연못 외에 샘 14곳을 더 파서 물걱정이 없는 산성 입니다.
피와 땀으로 내 나라를 지키려던 조상들의 숨결이 들리는 듯한 매우 유서깊은 호국유적지 입니다.
의병장 윤진의 순의비가 있고, 가을철에는 단풍과 억새가 보여주는 장관은 입암산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산행은 8월 17일 입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전남대수련원~새재갈림길~은선동삼거리~산성골~남문~북문~갓바위봉~전남대수련원(9km 3시간20분소요)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 산행 입니다.

 

 

 

들머리에서 산악대장인 심프로는 오늘일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 입니다.

 

 

 

 

산행에 참석한 친구들 모습입니다.

 

 

 

입구의 남창계곡은 장성,광주사람들에게 여름에 물놀이와 피서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 입니다.

 

 

 

 

키가 큰 삼나무 행렬이 글쓴이를 반기는 모습입니다.

 

 

 

입암산에는 운선동계곡등 6개의 골짜기와 크고작은 폭포,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새도 쉬어가는 고개 "장성새재" 입니다.

이 길은 옛조상들이 장을보거나 한양을 가기위하여 정읍으로 넘어가던 지름길 입니다.

새재 이름은 철새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겨서 "새도 쉬어 넘기 때문에 샛길 이라는뜻"으로 새재라고 합니다.

 

 

 

장성새재 삼거리 모습입니다.

 

 

 

삼나무에서 풍겨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인하여 머리가 맑아짐을 느낄 수 있네요!

 

 

 

 

지나가는 친구들을 세워놓고 모델을 시켜봅니다.

친구들의 웃는모습에서 건강과 행복을 느껴 봅니다.

 

 

 

동행한 심프로는 어디를 보고 있을까요!

 

 

 

은선동 삼거리에 도착하였 습니다.

 

 

 

 

시키면 시킨대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심프로

 

 

 

입암산성 남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작년에 왔을때는 공사중 이었는데 공사를 마치고  복원된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자세히보면 좌측과 우측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우측은 새로 복원된 산성의 모습입니다.

 

 

 

새로 복원된 성벽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성 입구의 바위에는 둥그런 구멍이 있는게 아마도 문이 있었던 모습같네요!

이왕이면 문도 복원하였으면 좋았을텐데 혼자만의 생각 입니다.

 

 

 

입암산성과 전봉준장군과의 관계가 설명된 안내판을 천천히 읽어 봅니다.

 

 

 

남문에서 다리쉼을 하고 하산하는 친구가 있었계속해서 등반을 하는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게속해서 등반을 합니다.

 

 

 

 

산성안에는 엣날우리 선조들이 살앗던 흔적들이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의병장 이었던 윤진 순의비를 찾으러 갑니다.

 

 

 

 

윤진은 조선 선조 의병장(1548~1597)이었으며 자는 계방(). (栗)입니.

정유재란 당시 장성 입암산성 수장 임명되어 지키다가 전사하였 습니.

 

 

 

윤진 의병장 순의비를 거쳐  북문을 향하여 등반을 계속합니다.

이 등로는 사람이 산책하기에 아주좋았습니다.

 

 

 

북문에 도착하여 다리쉼을 합니다.

남문과 달리 북문은 이정표만 보입니다.

 

 

 

산행중본 성의 흔적 입니다.

일명 차단성으로 평시에는 경계근무를 하였으며 전투시에는 진지역활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입암산성의 수호신 거북바위중 거북이 머리의 모습 입니다.

옛날 선조들은 거북이가 적군을 저승으로 인도한다고 믿고 자연석을 이용하여 거북바위를 조성하였습니다.

 

 

 

 

거북바위 전체를 잡을 수 가 없네요!

 

 

 

거북바위를 지나자 오늘 산행의 목표지점중 하나인 갓바위가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중충한 날씨와 박무로 인하여 조망은 없습니다.

 

 

 

 

 

 

갓바위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박무가 이동하더니 순식간에 글쓴이에게 달려듭니다.

그리고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서둘러 하산을 시작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져 하산을 서두르는데 내리던 빗방울이 그치기 시작합니다.

하산길에 앞서가는 친구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여친들이지만 연인같이 보입니다.

박무로 인한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하여 나름 오늘산행 사진중 베스트 사진으로 정합니다.

 

 

 

 

하산길에 보았던 부래옥잠의 꽃 입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남창계곡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여름의 끝자락으로 피서객이 없지만 한여름에는 최고의 피서지인 남창계곡입니다.

광주,장성 사람들에게 피서지로서 아낌없는 장소를 제공하고 산행도할 수 있는 장성 입암산은  보배로운 산 입니다.

이런 보배로운 산을 무사히 등반하고  식당에서 늦은 오찬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이 뚫린것같은 폭우가 쏟아 집니다.

이렇게 입암산의 산행을 마칩니다.

친구들과의 다음달 산행을 벌써 기대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