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온뒤 세개의 무지개가 나타나는 무등산 시무지기폭포
무등산 시무지기 폭포
시무지기란 말은 "세 무지개" 즉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추면 세개의 무지개가 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시무는세개 즉 3을 말하고 무지기는 무지개의 전라도 사투리다.
시무지기 폭포는 무등산의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187m)에서 물줄기가 시작되어 해발 700m인 이곳에 이르러 약 70m의 물줄기를
낙하하면서 장관을 이루는 폭포다. 이 폭포는 평상시에는 유량이 부족하여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 없으나 비가오고 난뒤에 방문하면
이처럼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 블친인 바보사랑님이 시무지기폭포를 문의하여 비도 오고난뒤라 서둘러 베낭을 둘러메고 집을 나선다.
시무지기 폭포를 찾아가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무등산장에서 꼬막재를 경유하여 가는방법이 하나이고 두번째는 화순터미널에서 무등산 탐방버스를 타고 종점인 영평마을(화순이서분교)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하는방법이 있다.
오늘은 무등산 탐방지원 버스를 이용하여 화순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영평마을-무등산수목원-영신송삼거리-작전도로-시무지기폭포-신선대입구-꼬막재-원효분소-무등산장이다.
무등산 탐방버스에는 글쓴이 혼자 탑승하여 글쓴이의 전용버스 같았다. (10시 출발)
달리는 버스안이라 흔들렸다.
이윽고 버스종점인 영평마을에 도착하였다.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가는길에 있었던 설봉향토문화 전시관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무등산 뒷모습
이곳에서 이정표를보고 좌측으로 가면 길을 헤멜 수 있다.
직진하여야 한다.
장불재와 규봉암 이정표만 참고하고 시무지기 폭포는 이길로가면 않된다.
직진하여 도착한 무등산 수목원 입구 표석이 나타난다.
여기까지 왔으면 제대로 찾아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영신송 삼거리 풍경
시무지기폭포 등산로
버스에서 하차하여 이곳까지는 나들이웹 기준으로 1.7km이다.
아무도 없는 등로에서 처음만난 등산객
싸묵싸묵 걷다보니 버섯들이 눈에 보인다.
너덜지대도 지난다.
너덜지대를 지나니 멀리서 요란한 물소리가 산속의 적막을 깨운다.
폭포가 가까이 있다.
시무지기 폭포 전경
이제부터 폭포구경을 하시겠습니다.
물소리와 함께 장관을 연출하는 폭포의 비경에 빠져 40분을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였다.
아쉽게 무지개는 뜨지 않았다.
시무지기폭포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무등산장으로 하산하기 위해 우측 꼬막재로 향한다.
혼자서 조촐한 오찬을 즐긴다.
북봉 신선대 전경
무등산의 야생화를 담아본다.
무등산 꼬막재
무등산 원효사계곡
한여름이면 광주시민들이 계곡으로 피서를 오는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무등산장의 상가전경
무등산장의 상가도 증심사같이 정비하기를 기대해본다.
무등산 공유화 운동의 일환으로 시민의 헌금과 기부,신탁등을통해 무등산의 자연및 문화자산을 매입하거나 위탁받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시민환경운동이다. 기부자들의 이름이 보인다.
무등산장 입구풍경
비가오고 난뒤 시무지기폭포를 찾아 폭포의 비경을 원없이 감상한 행복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