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소금강 이며 신선들의 놀이터인 해남 달마산
미황사를 구경하고 나서 등산로를 찾아 달마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남도의 산은 무등산의 산줄기를 타고 영암 월출산으로 이어지고 강진 덕룡산 주작산을 거쳐 해남 두륜산까지 그 맥을 잇는다.
두륜산에서 그 남도 산의 지맥이 끊길듯 하다가 땅끝에서 마지막으로 까칠하게 솟구쳐 오른 산이 달마산이다.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 능선들을 힘겹게 넘으면 다도해의 멋진 절경을 구경할수 있는 산이다 또한 달마산은 해남 송지면, 북평면 , 현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완도의 상황봉,
남쪽에는 땅끝마을, 북쪽으로는 해남의 명산 두륜산이 달마산의 지붕처럼 자리잡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옆지기와 둘이서만 달마산을 오른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미황사-헬기장-달마봉-문바위-부도전-미황사 코스다.
미황사 옆길은 등산의 시작점이다.
보무도 당당하게 씩씩하게 걸어가는 옆지기
이정표에서 헬기장으로 향한다.
헬기장을 지나니 너덜길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 체력이 떨어진 옆지기
가파른길을 올라서니 조망이 터져 다리쉼을 하면서 전경을 즐긴다.
푸른 다도해의 멋진모습
기암괴석 사이로 조망되는 미황사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울정도로 멋들어진 봉우리가 글쓴이를 반긴다.
여름산행으로 고생은 되지만 어렵게 올라온 보람을 찾는다.
달마봉 인증샷을 담는다.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고생한 옆지기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글쓴이야 어느정도 산행에 익숙해져서 상관이 없지만 동행한 옆지기는 무척 어려운 산행을 하고 있었다.
한발짝 가고 주저앉고 두발짝가고 주저 앉는 옆지기를 옆에서 바라만 보고 긴 한숨을 내쉬면서 어렵게 오른 달마봉이다.
다도해의 물결이 보이면서 완도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달마봉에서 하산을 하기시작한다.
기암괴석 사이로 외줄을 잡으며 하산하는 옆지기
기암괴석의 암봉을 바라보니 여기가 신선들의 놀이터 같다.
신선을 불러서 장기나 한판 두고 싶다.
조촐한 오찬을 즐긴다.
기암괴석의 배경이 좋아서 글쓴이도 담아본다.
자연산 오디 맛좀 보실라우!
몇개 따먹었더니 금새 입술주위가 시커멓게 변했다.
달마산의 대문역활을 하는 문바위
문바위 주변의 기암괴석
문바위재에서 도솔봉 주차장으로 향한다.
임도로 하산한 산행
임도로 하산 하게된 이유는 동행한 옆지기의 부실한 체력때문이었다.
글쓴이의 욕심을 내세웠다가 역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아 하산을 하였다.
땅끝천년숲 옛길을 따라 부도전을 찾았다.
미황사 부도전 입구에서 바라본 달마산 기암괴석의 전경
미황사 부도전
미황사 부도암을 찍고 차량이 있는 주차장으로 향한다.
내일은 도솔암으로 향한다.
원래 산행계획은 도솔암까지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무더운 여름산행이 만만치 않고 동행한 옆지기의 부실한 체력으로 어쩔 수 없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