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에 위치한 아름다운 절집 미황사
광주에서 땅끝마을에 위치한 미황사 절집 까지는 승용차로 두시간이 소요된다.
진즉부터 여행할려고 했으나 두시간의 이동거리가 부담되어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여행을 가본다.
여행하러 가는데 서두르지 않고 싸묵싸묵 이동한다.
미황사는 신라경덕왕 8년(749년)에 창건 했다고 한다.
창건 설화는 "우전국(지금의 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실은 돌배가 사자포구(지금의 갈두항)에 닿자
의조화상이 화엄경과 법화경등을 소등에 싣고 오다가 소가 드러누운 산골짜기에 절을지어 미황사라 했다".는 설화가 있다.
1597년 정유재란때 미황사는 대부분 불에타고 기록마저 없어졌다.
이후 조선후기 세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중창불사로 다시번성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미황사를 찾으니 일주문이 글쓴이를 반긴다.
미황사 올라가는 계단이며 주변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한다.
이런 마음때문에 절집을 찾는게 아닌가 싶다.
일주문을 지나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바위아래에는 바위를 지탱하는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다.
멀리 사천왕문이 보인다.
공사중인 사천왕문
자하루 뒷 배경은 달마산의 전경이다.
기암기석의 봉우리가 우뚝솟아 남도의 금강산을 연출한다.
멀리 자하루가 보인다.
역광으로 담아본 자하루와 달마산 기암괴석 봉우리
미황사 자하루
미황사 대웅전 입구에 세워진 누각이다.
2001년에 신축하였다.
정면7칸 측면2칸의 누각형 맞배집 건축이다.
자하루 앞의 달마대사
2010년에 세웠다.
글쓴이의 목을 축이면서 갈증을 풀어본다.
범종각
자하루 뒷면은 목조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다.
대웅보전은 보물947호이다.
정면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며 조선시대 중기이후의 건축물이다.
대웅전 천장에는 천불도가 그려져있어 대웅전에서 세번만 절을하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고 한다.
대웅전 기둥을 받치는 초석에는 거북,게등을 조각 되었다.
명부전
대웅전 뒤의 응진당
석가모니 부처님 제자 가운데 신통력이 뛰어난 16분의 아라한을 모신전각이다.
대웅전앞의 배례석과 당간지주
대웅전의 창틀문양
향적당
응진당에서 바라본 미황사 경내와 멀리 다도해가 조망된다.
대웅보전에서는 스님이 청아한 목탁소리와 어울려 불경을 외우고 계시고...
미황사 대웅전은 1751년 중수시에는 화려한색으로 단청을 했으나 현재는 단청의 색은 사라지고
나무무늬만 남아있으며 용두는 대웅전의 화재를 막기위해 설치한것 같다.
대웅보전 측면의 전경
미황사를 품에안은 달마산의 기암괴석이 보인다.
대웅보전 뒷편으로 흐르는 배수로
미황사를 둘러보고 발걸음을 옮긴다.
내일은 달마산 산행이다.
달마산 산행중 바라본 미황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