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3대 산성중 하나인 담양 금성산성
호남 3대 산성 중 하나, 금성산성
12월 7일 12월들어 첫번째 맞이하는 토요일이다.
산악회나 친구들의 번개도 없고 무료한 토요일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 문득떠오르는곳이 한군데 있었다.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담양의 10경중의 한곳인 금성산성이다.
담양은 빼어난 경관과 절경을 자랑하는 담양 10경이 있다.
가마골용소,금성산성,삼인산,죽녹원,관방제림,소쇄원,용흥사계곡,메타쉐콰이아 가로수길,병풍산,추월산등이 있다.
옆지기한테 동행을 요구하여 산행및 온천사우나로 하루를 책임진다는 조건하에 둘이서 담양 금성산성을 찾아 집을 나선다.
담양 금성산성은 담양군 금성면과 전라북도 순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금성산(603m)에 위치하며 호남의 3대 산성(장성 입암산성,무주 적상산성)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산성은 철마봉, 운대봉, 장대봉을 연결하여 이중 산성을 이루고 있으며, 외성은 6.486m, 내성은 859m에 달하는 석성이다.
오늘의 산성산행 코스는
주차장-충용문-보국문-노적봉-철마봉-서문-북문-보국사터-주차장이다.
10시 30분에 출발하여 오후3시50분까지 소요시간은 5시간 20분이 소요되었으며 점심시간 40분 포함 이동거리는 8.3Km다.
금성산성 입구의 모습(산성까지는 약 1.3Km)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기념비가 보인다.
주차비(2,000원)를 납부하지않고 올려면 담양온천에 주차하고 등산길로 올라오면 된다.
좌,우측 어느곳으로 가더라도 산성으로갈 수 있다.
금성산성을 쌓은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성의 주위 여건 및 고적의 증거로 보아 삼한시대로 추정된다.
1409년(조선 태종 9)에 개축하였으며, 임진왜란 후 1610년(광해군 2)에 파괴된 성곽을 개수하고 내성을 구축하였다.
1622년에 내성 안에 대장청(을 건립하고 1653년(효종 4)에 성첩을 중수하면서 견고한 병영기지로 규모를 갖추었다.
산성에 거의 닿으면 바위위에 우뚝서잇는 보국문이 등산객을 반긴다.
보국문은 외남문으로 정면3칸,측면1칸 규모의 누각이다.
보국문의 명칭은 1994년 성곽복원사업을 시작하여 완료후 붙여진 이름이다.
멀리 조망되는 충용문
보국문 성벽의 모습
금성산성의 2개의 문루중 외남문을 지나서 안쪽으로 조금만더 들어가면 내남문인 충용문이 나온다.
정면3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성벽옆 등산로로 등산을 즐기는 등산객들
위에서 바라보니 가운데 배수로가 오줌 줄기이고 잔디모습은 남근을 상징하는것 같다는 설이 있다.
금성산성은 산중에 위치하여 천연적인 요새로 좋은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안에는 곡식 1만 6천 섬이 들어갈 수 있는 군량미 창고가 있었다. 또한 객사, 보국사 등 10여 동의 관아와 군사 시설이
있었으나 동학농민운동 때 불타 없어졌다.
동서남북문의 터가 있는데 이 4개소의 통로 외에는 절벽 등으로 통행이 불가능하여, 요새로는 더할 데 없이 좋은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임진왜란 때는 남원성과 함께 의병의 거점이 되었고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는
치열한 싸움터가 되어 성안의 모든 시설이 불에 탔다.
성곽을 타면서 산행을 하면 담양호가 조망된다.
철마봉 능선이 좋게만 보인다.
노적봉과 명품송도 담아본다.
오찬을 즐기면서 바라본 성벽의 전경
왔던길을 뒤돌아본다.
뒤 돌아본 성벽의 모습은 천연의 요새 그 자체였다.
서문터를 지나 북문터에 도착했다.
이 구간이 제일 가파르고 경사가 심한곳이다.
북문의 전경
글쓴이는 산을 자주다녀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옆지기가 자꾸만 하산을 종용한다.
모처럼 따라 나선 산행이 얼마나 힘이들었는지 땀으로 범벅이다.
산행은 혼자만 하는것이 아니기에 북문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북문에서 보국사터를 향하여 하산한다.
휴당산방
휴당산방은 도림 홍성주 시인이 자연을 벗하면서 시를 쓰시는 공간이다.
각기 다른모습으로 자라다 한몸으로 변하여 연리지 나무를 연상케한다.
후참에 가야할 동문과 강천사 가는길
보국문에서 성아래 담양을 조망한다.
옆지기와 약속한 담양온천이다.
요금은 성인 8,000원 이다.
무료한 토요일을 옆지기와 함께 담양의 금성산성을 산행하고 담양온천에 들려서 온천욕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런것이 사람사는 낙이고 행복 아니겠는가?
사랑하는 블친여러분!
2014년의 새날이 밝았습니다.
그동안 닫았던 문을 어제부터 다시 열었습니다.
"늘 처음처럼" 초보의 마음으로 시작은 하지만 얼마나 열정적으로 꾸며갈지는 미지수 이지만 한계단 한계단 걷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리며 하시는 모든일이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4년 1월 첫째날 후니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