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곳에 위치한 지리산 법계사
법계사 적멸보궁
지리산 천왕봉 동쪽 중턱에 자리잡은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에 연기조사가 세운 절이다.
해발 1400m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화재로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1981년에 법당을 지으면서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법계사를 언제또 찾아오기가 쉽지않아 발걸음을 옮겨본다.
법계사 일주문 '모연문'이 있던자리
2013년 3월 10일 일주문이 강풍에의하여 완파된모습
범종도 제자리에 있지아니 한다.
적멸보궁의 측면전경
적멸보궁에는 불단만있고 불상은 모시지 않는다.
유리창앞에 보이는 바위위에 진신사리탑이 있다.
바위틈에는 피어있는 꽃은 가을의꽃 구절초인가?
범종각에 범종이 없는게 아쉽다.
아마도 입구에 세워져있는 범종이 제자리를 아직 찾지 못한것 같다.
공사가 끝나 제자리를 찾을 범종각을 그려본다.
요사채
극락전을 향하여 게단을 오른다.
법계사 삼층석탑 크기는 높이 2.5m이며, 거대한 자연암석을 기단으로 삼고 그 위에 3층 탑신을 세웠다.
석탑의 구조는 기단부로 이용된 자연암석에 상면 중앙에 탑신을 받치기 위하여 2단의 굄을 마련하였고, 그 위에다 별석으로 3층탑신을 얹었다. 각 옥신(屋身)에는 우주를 모각한 것 이외에는 다른 장식이 없었다.
옥개석(屋蓋石)은 하면에 3단의 받침을 모각하고 상면에는 옥신을 받치기 위한 굄이 1단 모각되었으며 낙수면은 경사가 심하다.
옥개석의 전각은 약간 반전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중후한 감을 주고 있다.
상륜부 에는 현재 포탄모양의 석재가 얹혀 있기는 하나 이는 뒤에 보수하면서 얹혀진 것으로 보인다.
이 석탑은 규모도 크지 않고, 조형미에도 투박한 감을 주고 있어서 전형적 신라석탑 양식에서 벗어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추정된다.
산신각은 정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1993년에 조성된 건물이다.
안에는 호랑이와 함께 등장하는 산신이 그려진 산신탱이 걸려 있다.
극락전
극락전에서 내려다본 법계사풍경
왼쪽은 요사채이고,큰 지붕은 적멸보궁,그 앞은 종무소와 공양간이다.
법계사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바라본 적멸보궁
천왕봉 산행중 한번쯤 들리게되는 법계사는 조그만하고 아담한 절집이지만 상징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곳에 위치한 곳이니 지리산
천왕봉 산행중 로타리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한번쯤 방문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