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등산/여행 이야기

죽기전에 꼭 가보아야할 우리나라 최고 아름다운섬 / 소매물도 여행

Brighten lee 1 2013. 8. 28. 06:30

 

 

 

아름다운 섬, 동경의 섬 소매물도는 통영항 동남쪽 26킬로미터 해상에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품은 아름다운 보석 중 하나다.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도(글씽이섬) 등 3개의 섬을 ‘매물도’라 부르는데 흔히 소매물도와 등대도를 합쳐 소매물도라 하기도 한다.

소매물도와 등대도 사이의 해안암벽은 절세의 장관을 연출한다.

통영 3경 중 하나. 사진작가와 배낭족이 연중 몰려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금방 날아오를 듯한 용바위, 의젓한 부처바위, 깎아지른 병풍바위, 목을 쑥 내민 거북바위, 하늘을 찌를 듯한 촛대바위

그 사이사이로 바위굴이 입을 벌리고 있는데 ‘글씽이굴’은 배를 타고 아슬아슬 통과할 수 있어 묘미를 더한다.

소매물도와 등대도는 조수가 빠져나가면 걸어서 건널 수 있어 하루에 두 차례씩 ‘모세의 기적’을 연출한다.

글씽이굴은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사신을 이 곳으로 보내었는데 그 사신이 이 곳에 글씨를 새겨 놓았다고해서

글씽이굴 이라 부른다.  이곳 소매물도는 죽기전에 한 번은 꼭 가봐야할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섬이다.

한국 사진작가들이 뽑은 한국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소매물도..

8월 소매물도 여행은 지난 8월 18일 고등학교 동창모임인 산악회에서 여행지로 선택했다.

 

 

 

 

 

 

 

아침 6시 50분에 모여서 인원점검 하고 광주에서 7시에 출발하여 3시간여를 쉼없이 달려와 저구항에 도착했다.

 

 

단 등대섬을 가기위해서는 빈드시 물때를 알아보고 가야한다.

한술해운(055-645-3717) 홈피를 참고하기 바란다.

 

 

 

 

같이 동행한 친구들

 

 

 

 

 

 

 

 

 

 

 

소매물도에서의 시간이 부족하여 배에서 간식 및 중식을 해결한다.

배승선 시간은 약 50분이 소요된다.

 

 

오륙도

 

 

 

 

 

드디어 도착한 소매물도

 

 

 

좌판을 벌이며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멍게,해삼,소라 등이 주메뉴다.

 

 

위에서 내려다본 소매물도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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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등대섬까지는 약1.8km이지만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힘이 든다.

평상시 산행을 즐기는 후니도 이날만큼은 등대정상을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다.

 

 

등대섬은 두군데로갈 수 있는데 왼쪽은 자연경관을 보면서 트랙킹하는 코스고 오른쪽은 등대섬까지 빨리갈 수 있는길이다.

빠른만큼 힘이 더많이 든것은 어쩔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단거리를 선택했지만 코스가 힘든만큼 시간을 보상해주니...

약34도의 높은온도에 하늘에선 태양이 이글 거리고,땅에서는 지열이 올라왔지만 휴일을 맞아 많은 여행객들이 소매물도를 찾았다.

 

 

심프로님 혓바닥 넣으세요! 입에 먼지 들어갑니다.

얼마나 힘이드는지 혀가 저절로 나온다.

 

 

 

위에서 내려다본 소매물도 선착장

 

 

 

 

 

등대섬으로 가기위해 계단을 내려간다.

 

 

 

 

 

 

소매물도 열목개라는 약 80m의 몽돌길로 밀물과 썰물에의해 하루에 두번 열린다.

등대섬(일명 쿠크다스섬)에 가기전  이곳 물때를 확인해야한다.

 

 

몽돌길에서 추억을 쌓고있는 여행객들

 

 

등대섬 주변에서 선상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

 

 

 

몽돌길을 지나 등대까지 가야하는데 몸이 가기싫어한다.

좌측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난후 후니는 등대까지 가는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왜냐구 ! 너무 힘들어서...

 

 

 

직선코스로 150m나 될까?

산을 즐기는 후니가 여기서 포기할 정도면 얼마나 힘들었는지...

 

 

 

 

 

 

소매물도에서 시간에맞추어 배를 탑승하고 저구항으로 돌아온다.

 

 

 

 

저구항에 거의도착하니 한가로운 고깃배가 글쓴이를 반긴다.

 

새벽부터 일어나 힘든여정을 소화하여 무사히 광주로 도착하여 기쁜마음이지만 소매물도에 아픔이 있다고 한다.

기존 섬에사시던 주민과 펜션등 영업을 하시는분과의 대립으로 보물섬인 소매물도에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물 부족으로 인하여 마을사람과 상인들의 대립이 심각하다고 한다.

특히 많은 관광객의 유입으로 쓰레기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물부족이야 하늘에서 도와주고 자치단체에서 행정선을 띄워서  해결할 수 있으나 쓰레기만큼은 우리가 가져간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와 보물섬 소매물도를 우리가 지키면 어쩔까? 생각해본다.

이대로가면 소매물도에도 자연휴식년제가 필요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