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의정취가 아름다운 항구, 천혜의 미항 강진 마량항
마량항에 정박중인 온누비호
마마량항은 각종 옹기와 청자 및 농.수산물을 수송한 무역항 이었다.
조선초기 태종조 1417년 마두진이 설치되어 만호절제도위가 관장하였고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겪을 당시 거북선 1척이 상시 대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유서깊은 만호성터가 남아있고, 까막섬이 수묵화처럼 떠있으며, 고금도와 약산도가 든든하게 풍랑을 막아주는
마량포구는 1종 어항으로서 천혜의 미항으로 손꼽히고 있다.
낮보다 밤의 정취가 아름다운 이곳 마량미항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6시 아름다운 항구와 관광객이 하나되는 흥겨운 음악회가 열린다.
노란등대 밑에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모습이 보인다.
마량항 방파제의 모습
정박중인 소형어선
제주 돌하루방
마량항에 뜬금없는 돌하루방의 모습에 글쓴이는 의아해 했다.
돌하루방 하면 제주의 민속기념물인데 마량과 제주와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하여 알아보았다.
마량은 "말을 건너주는 다리" 란 뜻의지명으로 7세기에 제주를 오가던 관문이고 조공을 목적으로 제주에서 실어온 말을 중간
방목하던 목마장이 있었던 곳으로 제주와는 관련이 많다.
그래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제주시와 강진군이 협의하여 이곳에 돌 하루방 2기를 2007년 11월에 이곳에 세우게 되었다.
블로그를 하면서 공부할것,알아볼것도 많다.
마량항에 정박중인 소형어선들
각종 시가 새겨져 있는 조형물
금릉팔경,모란이 피기까지등의 각종 시비가 세워져있다.
고금대교
강진군 마량면과 완도군 고금도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길이는 760m이고 교량폭은 13.5m의 연육교로 2007년에 개통하여 종전 배를타고 강진마량에서 완도고금으로 이동시 40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지금은 다리를 건너면 고금이니 이제는 섬이아닌 육지다.
"온누비호"는 고려시대에 청자를 싣고 강진을 출발하여 개경까지 실제 운행을했던 청자보물선 모델로 고증을 통하여 완전히 복원하여
12명이 실제승선하여 강진에서 강화도까지 왕복1,058km를 항해한 배이다.
온누비호의 명칭은 전국공모를 통하여 명명하였다.
이곳 마량항에오면 승선체험을 할 수 있다.
청자고을답게 가로등도 청자로 만들어졌다.
방파제에서 즐기는 낚시 남녀 조사님의 표정이 진지하기만 하다.
방파제 끝에는 하얀 등대가 우뚝 서있다.
옛날에는 빨간색이었는데...
부모님을 따라온 어린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평화롭고,한가하게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이 평화로운 항구와 어울린다.
여전히 이곳저곳을 촬영중인 심프로님
물 빠진 바닷가로 내려가 마량항의 바다소리를 들어본다.
남도답사 1번지라는 강진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내일은 어디로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