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보러 친구 셋이서 초암산에 올랐다네!
찿아간날 열렸던 철쭉제례현장
옛 부터 보성은 차의 고장이지만 봄이면 전국적으로 철쭉꽃으로도 유명한 고을이다.
이 유명한 고을에서 분홍빛깔의 철쭉꽃이 유혹을 하는데 안갈 수가 없다.
광주에서 생활근거지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남녀10명의 친구들이 산이 좋아서 만든 조그만 번개모임이 있는데 10명의 회원이 전부 간부다.
블친이자 동창인 심프로가 초암산 산행번개를 날렸으나 개인적인일로 대다수가 참석을 못하고 글쓴이(자문위원),회장,심프로(산악이사)이렇게
셋이서 조촐한 산행을 하기위해 초암산을 찿아 나선다.
네비양에게 보성군 수남마을을 입력하고 달리는 차안에서 음악소리를 들으며 차창으로 불어오는 봄바람을 폐 깊숙이 들이마시면서 즐겁게 이동한다.
또한 보성군 일림산과 제암산에서 철쭉축제도 하지만 많은산우님들의 방문으로 교통체증이 예상되어 덜 알려진 초암산을 선택한 것이다.
초암산(576m)정상의 능선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철쭉꽃 능선은 약 2.5km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지만 찿아간날은 아직 만개하지 않은 모습만
보여주어 기대를 하고간 산행에 조금 실망감을 주었으나 금주 말쯤이면 확실히 만개하여 철쭉의 분홍색 유혹에 퐁당 빠질수 있으니 조심하기 바란다.
(등산일 5월 4일 (토)
산행코스
수남리주차장-전망대-초암산정상-광대코재 못가서 임도로하산-윤제림입구-수남리주차장 (약5시간의 산행 중식 1시간 포함)
☞초암산은 정상정복후 밤골이나 광대코재까지만 산행하고 무남이재로 넘지 말기를 권한다.
대부분 무남이재에서 글쓴이 같이 목포-광양간 도로옆으로 2.5km의 아스팔트 구간으로 하산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무남이재로해서 주월산과 방장산으로 해서 수남마을 이나 오도재로 갈수는 있으나 당일산행은 무리로 예상되어 초암산 정상에서
철쭉꽃을 충분히 감상하고 원점회귀 하기를 추천한다.
수남마을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시작
울 심프로님! 맨날 진사만 하다가 오늘은 대놓고 모델이다.
초암산 정상의 기암괴석
아직은 만개하기 싫은 철쭉의 모습
ㅋ 이 아저씨 아이스께끼를 산까지 메고 올려와 판다.
한개에 천오백원인데 수고로움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심프로의 초암산 정상 인증샷
돼지고기 삶은것과 묵은지는 글쓴이가 철쭉제례 관계하시는 분에게 이모,엄니 하면서 얻어온것이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얻어왔다.
나의 비위살의 끝은 어디가 종점일까?
물론 보성녹차까지 얻어왔다.
포스팅에는 없지만 옆에서 막걸리도 한잔 얻어먹었으니 어디다 내놓아도 굶지는 않겠다. 암만
중식오찬이 조금 빠르지만 이왕먹기시작한것 도시락까지 먹기로 한다.
묵은김치와 고기 그리고 김밥등 배가 불러온다.
심프로는 싸온 도시락을 먹지 않았다는등 ㅎㅎ
ㅎㅎ 심프로 고글에 내가 들어있네.
이렇게 건강해서 블로그도 같이하고 산에도 열심히 다녀야 하는데 얼마나 다닐수 있을련지...
기암괴석에 자리잡은 철쭉의모습
흐미 부잡한 심프로는 또 어데로 올라간것인지...
위험해 언능 내려와!
광대코제 가는길의 철쭉모습과 추억담기에 여념없는 산우님들
광대코제3.8km를 향하여
오늘 아예모델로 나선 심프로
능선길의 철쭉군락지 모습과 산행을 즐기는 산우님들
같이한 친구 심프로와 회장님
왔던길 뒤돌아보고
초암산 정상을 바라보며 휴식하는 모습
오잉 이곳에는 임도 가장자리에도 철쭉이 만발해있다.
나무사이의 이상한 버섯이 있는데 이버섯의 이름은 ...
개인이 조성한 수목휴양지 윤제림 입구
임도로 타고 내려오거나 광대코제로 가도 이곳으로 하산한다.
약 2.5km의 아스팔트길을 걸어 내려와야한다.
산길을 걷고말지 아스팔트길은 싫어...
오늘의 산행을 정리 하자면 초암산 정상에서 광대코제로 산행을 더하거나,철쭉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만든후
원점회귀형 산행을 하거나 조금 더산행을 하려면은 주월산과 방장산까지 더 산행을 하기를 바란다.
그늘없는 아스팔트길의 2,5km의 걷기는 많은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이 산행기를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